사건사고 많이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시작한지 1개월 만에 알게된 남자친구 5다리에 그 여자들 뒤치닥거리에 속상해서
죽을지경이었고 그 여자들이 손해배상으로 청구한 돈땜에 한땐 빚도 지고 힘들어 할때
내가 왜 이사람 업보 다 같이 짊어 메고 가야하나 싶어서 고민도 많이했었고..
고의는 아니었지만 장난치다가 제 코가 주저앉아서 1달 입원도 해봤고..
밤일하던 오빠 그만뒀을때 아는언니 통해서 회사 취직시킨지 반년, 최고실적자가 되고..
첨엔 오빠네집에선 당연히 아들래미 꼬여내서 빚지게 만들었으니 곱지않은 눈으로 보시던
오빠네 부모님들도 이젠 갈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차려놔 주시고..
한때 너무 힘들어서 잠까지 설치면서 짱공유에다가 한탄했을때
의외로 헤어지라는 말보단 사랑한다면 이겨내라 지켜주라는 말씀들도 제가 그당시
버틸수있는 이유중 하나였던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어제 서점에 들려서 류시화'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을 사서
맨 앞페이지에 '사랑하자, 상처없이' 를 쓰고,, 바디샵에서 포맨 샤워젤이랑 코롱,
면도후에 바르는크림이랑, 면도크림, 립버터세트를 사구..편지랑 같이 포장해서 준비했답니당
오빠는 헤라에서 전부터 제가 눈독들인 물광 파우더를 줬어욤! +ㅁ+
300원 안줘도 되니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