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올라온 저는 현재 일주일에 한번
두번에 걸쳐 그아이를 만났고 매일매일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2년에 걸쳐 고조된 감정을 지닌상태
그 아이에게 나란 존재는 연락없다가 불현듯 나타난 친구
......
저는 먼저 문자하고
전화 나중에 끊고
무조건 웃고
재밌는 얘기 준비해가고
생각해낼수있는 모든 방면으로 배려했습니다.
그아이는 절제된 행동
열리지 않는 마음..
최근에 그아이를 집에 바래다 주고 그아이 집앞에서 제가 말했습니다.
"오늘은 친구로서가 아니고 여자로서 보고싶어서 만난거야.
이런 말 하면 너가 부담스러워서 다시 안만나줄까봐 고민했는데
너는 친구로서 만나러 나와주는데 죄책감이 들었다"
30초간의 침묵
"....."
그아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길 잊어버리지말고 조심히 들어가"
저는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안잊어버려!!!"
다음날 제가 문자했습니다
"너 생일에 약속있으면 생일 전후로 볼수있을까.."
"전에는 내가 감기때문에 안될거같고 후에보자~"
기뻤습니다.
천군만마를 얻은듯 자신감이 차올랐습니다.
혼자 히죽히죽 웃었습니다.
부담스러운말을 했음에도
다음 약속을 정했다는 사실이 꿈과 같았습니다.
그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걱정되었습니다.
그런데 2시간거리의 토익학원을 간다해서 같이 갔다오자고
밤길에 감기에 위험하다고
"감기라도 옮으면 어쩌려고ㅋ혼자인게더편해"
라는 문자에 천군만마는 날아가고 땅속으로 꺼져버릴것 같은 좌절감
하루하루 휘둘리는 나
그래도 좌절감을 딛고 다음날 힘을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