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겪었던 일입니다... 우울하네요. 도와주세요 ㅋ

검프2 작성일 08.02.22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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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학생입니다.

 

제대하고, 여자친구 빨리 만들려고 햇는데, 연애가 내맘대로 잘 안되더군요. 몇명 그렇게 보내고,,,

 

그러다가 제 친구의 미팅자리에서, 한애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또 한명 만나게 됬는데,, 사실 이쁘고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괜찮더군요. 성격도, 외모도 그냥 괜찮은정도..

 

만나면서, 좀 안맞는부분도 있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먼가 빨리 정착하고싶은 마음에,

 

데이트도 몇번하고.

 

저번주에 같이 여행갔는데, 연애를 많이 안해봐선진 모르지만, 여자가 남자랑 1;1로 여행가고, 가서 손도잡고 팔장

 

도 끼고, 자기가 손잡고 팔짱끼고, 이런건 여자도 맘이 있다고 생각햇죠 저 나름대로.

 

여행하는 내내 돈도 제가 다 냈습니다. 솔직히 좀 맘에 걸렸죠. 왜 저러지. 일부러 준비된 모습 보일려고 ㅋ 기차표도

 

미리 예약해서,,, 식비 교통비 다 내고, 마지막 돌아올때 가치표는 솔직히 여자쪽에서 내줄줄 알앗는데, 가만히 있더군요.

 

제가 냇죠 그냥.. 그렇게 돈좀 쓰고... 아 그래도, 이정도면 사겨도 이상하지 않겟다 싶엇죠. 긍정적으로생각했습니다.

 

여행내내 분위기도 좋았거든요.

 

오래끌다가 연인도 친구도 아닌 사이가 된적이 몇번 잇어서 ㅋ 이정도면 됫다 싶어서

 

그래서 밤에 집에 데려다 주면서 고백했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앗지만, 두손잡으면서 좋아한다고 사귀고싶다, 지금 꼭 대답안해도된다, 생각해보고싶음 해봐도되고,

 

그런식으로 보내고, 몇일동안 그냥 연락하다가, 어제 싸이에 글 적엇다고 봐봐라고 하더군요. 내용보니 거절.

 

아 놔 좀 열받고, 차라리 좋아햇으면, 이런 기분이 안들껀데, 이건 뭐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이때까지 데이트 쓴 돈 생각하니, 또 열받고,,, 그렇게 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

 

군대 친구가 전화온겁니다. 친구가 묻더군요 니 요새 여자 만난다메 우예되가노, 차엿다 좇.같다 맞나 이러다가

 

여자 이름 대봐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도 제 군대친구도 저도

 

같은 지역에 살기에, 혹시 아는 앤가 싶어서 제가 여자이름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러니까 제친구가 놀라는겁니다. 한참을 놀라고 제가 ' 왜 이야기해봐라고 니 가 아나' 하면서 계속 물었습니다.

 

결국 친구가 이야기 해주는데.

 

제 친구의 고등학교친구중에 착한애 한명이 있었는데, (사실 저랑 제 친구의 고등학교친구도 아는사이입니다.)

 

그애가 한여자를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계속 좋아하다가 결국

 

사귀고 한두달정도 정말 잘해주고 다 퍼주고, 그여자 집 먼데도 맨날 택시타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정말 잘해줬답니다.

 

친구들이 니 너무 퍼주는거 아이가 물어봐도, 내 좋아서 하는건데 상관말라고, 그랫답니다.

 

근데 한두달 사귀다가, 여자가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남자는 좋아해서, 그래서 알겟다고 했답니다.

 

근데 내막을 알고보니, 이 여자가 남자랑 사귀는 도중에, 다른남자가 생겼던 겁니다. 그래서 양다리 걸치다가 결국

 

제 친구의 고등학교친구를 버리고, 다른남자를 택한거죠.

 

그 이후로는 더 과관이었습니다. 남자가 수시로 바뀐겁니다. 한두달 사이로. 제 친구가 홈플러스알바햇엇는데 거기서도

 

그랫고, 고등학교때도 남자가 하도 봐껴서 별명이 백여우엿다고,,,,

 

아,,,, 어이가 없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때서야 기억나는게..

 

군대가기전에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맨날 시.바 백여우 백여우 이러던게 얼핏 기억나는거엿습니다.

 

그 백여우가 바로 이 애엿구나,,,,,,,,,,,,,,,,,,,,,, 어이가 없더군요. 세상 촘 좁구나.,,,기분 더럽네 씨바

 

차라리 존나 이쁘거나 존나 착하거나 이런애한테 차엿다면, 이해라도 가지만, 이여자 사실 안그렇거든요.

 

어떻게 이런애가 그렇게 될 수 잇지도 싶고,,,,,,,,,,,,,,,,,,,,,,,,,,,

 

난 머지, 난 아예 차인거니, 난 머지 싶고,, 웃긴건 미팅주선시켜준 애가 이 사실을 알고 잇으면서

 

저 한테 잘해봐라고 전화번호도 가르쳐 준거,,, 물론 친구는 악의가 잇기 보단, 이애가 워낙 뭐랄까, 소문 같은걸 안좋아해서

 

소문이 안좋아도 자기가 좋으면 좋은성격이라 그 여자를 좋은친구라고 생각하고 소개시켜준거겟죠.

 

군대전화온 친구가 '아 니 오히려 잘됫다고, 그런 애 걸렷으면 시바 조땔번햇다 잘됫다 임마' 카는데,, 씁쓸하네요.

 

아 존나 짜증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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