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애아빠야~~!!!

계란훌러덩 작성일 08.03.16 2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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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애아빠가 됐습니다...그것도 딸 둘이나 있는...

 

사건은 이렇습니다...

 

올해 20살 풋풋한 새내기들 중에 또다른 2명이 저에게 밥을 사달랍니다...

 

좋습니다..밥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때 술자리에서 이야기 잘 하다가 끝난줄 알았습니다..

 

새벽 3시에 문자 옵니다...저 깼습니다...쌩까고 싶었지만..그래도 고마워 답장 해주니

 

전화 옵니다..받았습니다..먼 이야기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이야기 하다가 저 이야기 나왔답니다..

 

담날 문자 옵니다...사탕 준다고... 저 학교 늦게 간다니 집에 오겠답니다..허허

 

여기서 저는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했습니다..지베 와이프 있다고 했습니다..

 

놀래더군요...그렇게 안 보인다고...그러면서 딸도 있다고 했습니다...

 

전 이렇게 말하고는 이제 다시 연락 안 할줄 알았습니다...허걱 또 다시 문자 옵니다...

 

한 두개 보내다가 또다른 20살에게 문자 옵니다..진짜 애아빠냐고...대충 둘러대다가..

 

혹시 20살중에 나 조아하는 애 있냐고 하니까 없다고 하구 실망이라고 하니까

 

자기가 저를 조아해 준답니다...제가 장난으로 너 술 마니 마셨구나 했는데..

 

마니 안 마셨답니다...힘듭니다...동시에 같은 술자리에 있는 20살 후배 두명에게

 

서로 다르게 문자가 옵니다..저번에 술 먹을때 조아하는 여자 있다고 이야기도 했고..와이프도 있다고 구라까지 쳤는데

 

이제 우리 애기들 잘 크냐고 물어보기 까지...마지막은 밥 사달라고 이야기 하더군요..한명은 술을...ㅋㅋ

 

이거 밥 사달란 이야기 인데 제가 괜히 오바 하는거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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