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사는 그녀 후기(형님 봐줘요)

처가 작성일 08.03.24 1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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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뭐 후기랄꺼 까지는 없구요...

오늘 그녀를 보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났죠..

왠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잠이 일찍 깨더군요..

그래서 평소보다 면도하는거도 조심 스럽게 따뜻한 물로

모공을 넓힌다음 했지요..그나마 잘 되더군요...

머리도 손질하는데 잘 못해요..시간 좀 걸리더군요..

이제 옷도 초 깔끔하게 댄디한 스타일로 준비하고

밥먹는데 생각이 많아서인지 밥맛도 없데요...

시간은 아침 6시 45분쯤 집에서 나왔죠..어제 비가 와서인지

날씨 엄청나게 좋더군요..기분도 좋고~~

 

그래서 혹시나 그녀와 마주칠려나 하고 보니 없네요...그래서

골목길로 들어서서 앞쪽으로 쭉~보니 ㅎㅎ 그녀가 보이더군요...

오늘은 약간 두툼한 코트에 스키니진에 다가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저~앞쪽에서 혼자 걸어 가고 있더군요...아~긴장되기 사작...떨리더군요..

그래서 걸어가면서 아~지금 가서 말 걸어볼까~뭐 이런기분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아..서두루지 말자 ....기회를 봐서...

그녀도 천천히 걸어가더군요...횡단보도 파란불 들어온것같던데 그녀 서두루지 않네요..

저도 천천히 걸어갔지요...신호바뀌고 그녀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녀 옆에 서있었죠..그녀도 절 본것 같네요..

저도 힐끔 보니 그녀는 앞쪽은 보고 있지만 왠지 눈동자가 저를 보고 있는거 같더군요..

신호 바뀌고 그녀 먼저 걸어갑니다...저도 걸어갑니다..아~떨립니다...

정류장에서 그녀 버스기다리고 있네요..저도 좀 떨어져서 기다립니다...

아~지금 가서 말 걸어볼까~계속 생각중...

근데 월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지나가는 행인 좀 많네요...

아~오늘 포기하고 내일 말걸까~그래서 초조해서 버스오는지 않오는지 도로변에 나가서

쭉~한번 .두번.세번정도 본것 같네요..

그녀 주변도 쫌 맴돌고 그녀도 한번씩 보는거 같네요...

계속 긴장되고 떨리고 에라~모르겠다......

 

그녀 옆에갔지요....

 

저~안녕하세요..그녀 음악듣고 있어서 첨에는 모르더군요..다른곳 보고있었어요..

그래서 두번 애기하니까~저기요...하니

그녀 얼른 이어폰을 빼더군요...

안녕하세요..약간 웃으면서....

혹시 ??아파트에 살지요...그녀 그렇다네요..

전 ?동에 살아요.. 그녀 ?동에 산다고 하네요...

아~그럼 같은 아파트에 사니 이웃사촌이네요.....

ㅎㅎ 말주변 정말 없지요.....

그럼 우리 인사라도 하고 지네요~~그녀 그러자네요...고개 끄떡..

옆모습은 원더궐쓰~선예입니다.근데 정면모습은 오늘 첨 봤어요..

근데 생각했던것 보다 약간 실망~~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귀여운 스타일이네요...그정도면 감사하죠..ㅋㅋㅋㅋㅋ

항상이시간에 출근하나봐요..하니 그녀 저 학생이예요..

컥~실수했나...학교가??대학교 라고 합니다...저도 잘몰라서

아~네...가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네요....저도 항상 이시간에 출근하는데 못본것

같다고 하니 집이 여기가 아니라네요...지금은 할머니랑 둘이 있다고 하네요..

집이 서울이랍니다.~~컥......그래서 제가 실례지만 몇 학년이세요...하니

1학년 이랍니다...오 하느님~~왜.....너무 어리잖아~~~~~~~~~~~

 

그래서 여기내려온지는 3주 되었다네요..

아침은 먹었냐 하니 먹었다네요...

몇번 타고 가냐고 물으니 몇번 타고 간다네요...그래서 저도 몇번 타고간다고

저도 가는데 1시간 걸린다고 했지요...

애기도중 그녀가 타는 버스가 먼저와서 그녀 버스타고 저도 바로 뒤에 버스가

와서 저도 탔지요...그녀 뒷모습 제대로 못보구...

버스 타고가는내내  아~너무 어리잖아 하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키는 한 167정도 되는거 같고 약간 귀여운스타일...첨에 말걸때 여기 말투가 아닌거

같더라구요..애기하면서 약간 수줍은 모습..약간 미소를 머금은 모습....ㅎㅎㅎㅎ

 

할머니랑 둘이 있답니다...대학 새내기 랍니다..것도 1학년...

요즘 새내기들 관심사가 뭔가요...

그시간에 학교 갈려면 정말 일찍일어나야 할텐데 많이 피곤할겁니다..

그래서 내일은 비타민음료 하나 건네면서 좀 챙겨줘야 할것같아요~

뭐 이정도는 그녀도 부담 않가지겠죠...

부담가지면 웃으면서 괜찮아요...우리 ..이웃 사촌이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난발하면 않되는데....

 

뭐 오늘 첫날은 이랬어요~괜찮았나요..

아~내일은 무슨애기 해야할려나~그냥 편하게 대하고 일상적인

애기 하면 되나요...눈도장찍었고...친해지기 모드로...

 

ps.형님~녀가 너무 어리다고 포기하라는 말은 사절입니다...

ㅎㅎㅎㅎ 뭐라고 대답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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