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여자애하고 연락이 되서 얼마전에 술을먹으러 갔어요.
남자친구하고 헤어지고나서 울먹울먹하면서 저한테 하소연 하더라구요.
그후에도 화이트데이에 하도 사탕달라고 조르길래 사탕줬더니 술사주더군요.
아이고 제가 또 여기서 마음이 약해져서 얘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다음주 금요일에도 또 만나기로 했는데
중요한건 얘가 절 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은데 어쩌다보면 아닌거같고
정말 헷갈리네요. 애가 요즘 애들 답지 않게 생각도 바르고
행실도 흠잡을곳이 없어서 뭔 생각으로 이러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내기를 했는데 노래방 3곡불러서 점수높은쪽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는데
전 평소 하던대로 내가 이기면 키스해줘 했더니 알았다고 하는데 이거 친구로 생각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이상하게 애교도 자주 부리는것 같은데...;
이거 또 괜히 이렇게만 지내다가 다른놈이 채가면 죽써서 개주는 꼴인데
물어보면 친구라고만 하고 아이고 여러분들이 볼때는 어떤것같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