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여자친구랑 40일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데이트 하고 집에 돌아와서 메신져로 대화를 하다가...
이런말이 나오더라구요..
우리 40일도 넘고 사귀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우리 좀 안 친한거 같지 않아?
스킨쉽은 멀리 갔는데^^;....(키스)
이제야 왜 요즘에 좀 서먹한지 알겠더라구요...
왜 키스할때 좀 어색하고 그런지...
(http://www.jjang0u.com/Articles/jBoardMain.html?db=296&searching=&search_field=&keyword=&mode2=&id=10723&page=3&pflag=v<- 참고글;;)
여친 말이 제가 뭔가 숨기고 있는거 같고 뭔가 사이에
넘사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을 하네요...
저 정말 숨기는거 하나도 없고... 바람 피울 생각도 없는데다가
그럴 능력도 없는데.... 저는 지금 제 여자친구만 계속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 같은걸까요;
제가 여친 만날때면 좀 화도 안 내고 잘 웃어주는 편이예요;;
게다가 제 성격이 안 물어보면 말을 안 하는 성격이라서...
그리고 전 예전부터 여자친구 사귀면 까칠하게 안 대하고
잘 해주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입니다.... (바보같을지는 모르지만..)
저 오늘 메신져하다가 식겁해서 바보같은 질문도 막 했죠;;
'내가 사귀자고 했을때 내가 어떻게 좋아서 수락한거?'
이런거하고...
(가능성을 본거라고 하더라구요;; 친해지면 어떨까하구..)
그리고 답해주면서 그런거 중요하지 않다구... 이미지 관리하면서
누군가랑 사귀는거 오래 가는거 못 봤다고 그러더라구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대화가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뭐 이런저런 잡담이 많았죠...
전 그냥 저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심지어는 뭐 솔직하게 얘기할게 없을까 해서...
짝사랑했던 여자애 친구가 낚아간걸 얘기해줬드랬죠.....OTL
얘는 자기보다 한살 연하인 애 꼬드기려다가 새 된거 얘기해주고....
그러면서 놀고.... 막....(이거 에러일까요;;)
글쎄요.... 저랑 많이 안 친한거 같다고 얘기한 게 겁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정말 오래 만나고 싶고... 여친이 절 좋아해줬으면 합니다. 전 정말
다른 사람 이렇게까지 좋아했던적도 없었고.....
지금 우리 사귀는건데... 친구보다도 더 안 친한 상태로 사귀는거면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같은 거잖아요 거의.
어제도 제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있어서 가자고 했는데 비와서 결국엔 못 가고 오늘
저녁 먹은거였고요....
(구라청 ㅎㅂㄹㅁ.......도대체 색다른 데이트는 언제 하려는지 모르겠네요....OTL)
저 쿨하지도 못하고, 소심하다면 소심하고 겁 많고 남자다운 구석은 별로 없는
놈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거죠...
저 정말 오늘밤에 밤잠 설칠거 같습니다.... 너무 고민되고...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태어나서 처음 하는 연애... 즐겁기도 하지만 제가 너무 풋내기처럼 느껴지고
그 어떤때보다도 고민이 많아지고 힘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