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데 갔다왔어요 ㅠㅠ

처가 작성일 08.04.13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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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또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네요~~

지하철탈려고 역에 갔지요..공중전화가 보입니다..

오늘 휴일인데 코치 나오는지 않나오는지 소심하게 전화로 확인할려고

수화기를 들었습니다...전화할려고 하니 사람들 왔다갔다 하니 정말 시끄럽네요.

전화했습니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아~분명 여자 목소리..여보세요~??헬스크럽입니다.

딱 두번듯고 나서 바로 끊어버렸죠....아~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그래서 지하철 타고 헬스장으로 고고씽~가는 동안 막 사정없이 떨리기 시작하네요..

그러다가 난 할수있어 주먹을 불끈줘보기도 하고 괜히 막 웃음이 나옵니다..ㅎㅎㅎ

헬스장 사복입고 바로 올라갑니다....프런트에 코치 없네요...그래서 운동기구쪽에보니 없네요..

휴일이라서 운동하는 사람이 두명만 있네요...

 

계세요~하니 대답이 없네요...해서 화장실로 가봤지요...아무도 없네요...그냥 갈까 하는찰라에

위에서 누가 내려옵니다..ㅎㅎㅎ 코치네요..

안녕하세요..어떻게 왔어요...네....그냥 지나가는 길에 생각나서...헬스문의도 할겸 겸사겸사 왔어요.

코치하는말 어~내가 오늘 출근한다고 애기했었나~~~~오늘 나온거 어떻게 알았냐 묻습니다...

ㅎㅎㅎ 코치 다 알고 있다는 말인것 같네요..아까 제가 지하철역에서 전화한거 말이죠 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아~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운동할려고 하는데 좀 심각해요....코치 웃습니다..

좀 뚱뚱하거든요...해서 제가 운동하라고 지금 애기중이다....이렇게

이번달 두명 같이 등록하면 할인해주죠...하면서 여기에 대해 애기 합니다....ㅎㅎㅎ

 

그리고 나서....준비한 가방에 호박죽 보온통에 담아온것을 살며서 건넵니다...

이건 뭐예요....이거요 남자.여자 모두 몸에 좋지만 특히 여자에게 좋은거예요~

그러더니 코치 막 열어봅니다..급하기는~~~그래서 잘 못열데요...제가 열어줬지요....열면서

자~뭘까요~~~열었죠....아~이거구나....별로 않좋아하는듯...ㅠㅠ

엄마가 해서 가지고 온거구나..합니다....네~~~있길래 좀 덜어왔어요...하니

코치 하는말....나 오늘 출근않했음 이거 어떻게 했을꺼예요~~~~~~~~~~~~~~~~~~~~~~

합니다...그리고 웃습니다...아~~예....^^:;  그러면 제가 가지고 가서 먹으면 되지요~~

 

주고나서 봐로 물었죠.....근데 좀 그렇다...하니 뭐가요....오늘같은날 ..출근하면

남자친구하고 언제 데이트해요????????????????????????????????????????????????????????????????

 

 

 

 

물어보니 같자기 표정이 어두어집니다................................코치 하는말...........돌아가면서 쉬잖아요~~~~~

 

 

 

 

아~이건 뭔가요...남자친구 있다라는 말인가요...제가 좀더 물어봤어야 했는데.....

 

남자친구 없어요...라고 이렇게 좀더 물어봤어야 했는데...아~~~~~~~~~~~~~~~

결정적인 순간에 멍해져버려서...

 

 

생각해보니 코치가 자꾸 빙둘러서 애기 하니까 좀 실망해서 그런거일수도 있겠죠...

혹시 아나요...코치가 이제 뭐라고 말 좀 해줄때가 않됐니?

자기가 원하는 말을 해주지 않으니 ㅠㅠ

그냥 제 생각일뿐입니다....

 

그래서 시계를 받죠...아~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코치 벌써 10시 다됐네요.. 늦어서 쫒겨나는거 아니예요...웃으면서 애기합니다..

저도 웃으면서 네~~~~제가 쫒아내죠...ㅎㅎㅎ  쫒겨난다고 코치 한번 더 애기합니다..

그리고 갈려도 앨리베이터 버튼눌러 놓았죠...

코치 청소중이었다고 했네요...봉 걸례들고 갈려고합니다...좀 어색하기도 미련이 남기도 했지요..

어~맛있게 드시고 스마일 하세요~~~~라고 말하며 나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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