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g 뚱보의 고백 後...

냥두파리 작성일 08.04.18 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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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하하하~~~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었고 생각을 많이햇습니다만 그중 제일 가슴에 와닫는 말은,

 

"넌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레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려고했습니다만, 어제 그녀가 술을 어찌나 먹었는지 일하는 내도록 토하고 난리더군요.

 

술좀 그만먹지! 왜 그러냐? 이러고 넘어갈수도있었습니다만 자신도 모르게 약부터 사다가 주는 자신을 보고

 

고백하지않고 서울파견을 간다면 무지 후회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레서 오늘 그녀와 단둘이 술을 마셧습니다.

 

물론 고백해서 된다는 생각은 하지않았습니다.

 

다만...

 

저의 마음을 그녀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만...

 

술조금 먹다가 이런저런 이야기후에 대뜸 그녀가 묻더군요.

 

"너 나 좋아하지?"

 

순간 얼었습니다. 면상대놓고 고백하는게 처음이라... 그런데 여자쪽에서 먼저 저러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응 나 너 좋아해."

 

그뒤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 사정으로 뒷이야기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어쨋건 결과적으로...

 

차였습니다.

 

하지만 웃긴건 친구처럼 계속 연락하자고 하는게 여자쪽이더군요.

 

그녀가 말하더군요. 서울가면 나같은거 2주면 잊을거라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2달지나도 내마음이 그대로면 넌 어떻게할레?"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냥 웃더군요.

 

그녀는 이미 제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는걸알았고 싸늘하게 대했다고... 그런데 왜 자길 좋아하냐고...

 

이런말을 하진않았지만 해주고싶네요.

 

야이 바보야 자기 마음이 그렇게 자기 생각되로 되냐!!!!!!!!!!!!!!!!!!!!!! 정말!!!!!!!!!!!!!!!!!!!!!!!!!

 

너란 여자를 알고 지내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널 알게해준 이 알바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디에 있든 무슨일을 하든

 

행복하길빈다.

 

고맙고,

 

미안하고,

 

정말 좋아했다...

 

 

 

ps : 아하하 차였네요~~~ 차였어요~~~ 아하하하....

       그런데요. 정말 처음 고백하는거였지만. 고백하고나니 차이고 받아주고를 떠나서 후련하네요.

       하지만 가슴속에서 나오는 이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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