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좀 주세요..

arotti 작성일 08.05.14 13:00:31
댓글 11조회 931추천 5

 

좀 길더라도 읽으시고 도움좀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한달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러명이 모인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서 제가 연락처를 따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대쉬하게 되었구요..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된건데 사귀기전까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남자랑 싸워서 연락을 안하는 상태에서 저랑 만났던거구요..

 

제가 사귀자고 말하니..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더이상 감정도 없고 연락도 안하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괜찮냐면서 ..그래서 제가 더이상 감정없으면 깨끗히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자친구 성격은 확실히 헤어지잔말을 못하겠다는 성격입니다. 나쁜년 되기 싫다면서.. 그 상대방을 지치게 만든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감정은 없는거 같은데..저랑 사귀는 상태에서 계속 그 남자한테서 연락오면 연락을 합니다.

 

 

 

심지어는 한번 만나기까지 했더군요.  그래도 거짓말을 안하고 저한테 말해주던데. 전 참 씁쓸하더군요.

 

하도 그 남자애가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냥 만나러 간것 뿐이라고.. 아무일 없었다고..

 

 그 남자애는 부모도 없고 할머니랑 살아서 감정은 없지만 불쌍한 생각이 지금도 든다고 합니다.

 

 

 

어제도 여자친구 폰을 보다가 문자를 볼려고 하는데 막 못보게 하더군요..애가 왜이러나 싶어서

 

화를 내면서 폰문자를 봤더니 그 남자애한테서 또 문자를 주고 받더군요.

 

그남자애는 계속 보고싶다고 여자친구한테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고.. 여자친구는 안간다고 하고..

 

나랑 사귀면서 자기랑 만나도 된다면서 .. 이런 문자를 보내더군요...

 

참 열받죠..? 너무 화가 나서 그 남자애랑 통화를 한번 할려고 하니 못하게 막더군요..

 

그냥 연락무시하고 쌩까면 될거 가지고.. 꼭 연락오면 연락을 받더군요..

 

하는말이 그 남자애가 자기랑 같은 회사라서 쌩까기에도 좀 그렇다면서..   이런 상황이 한달동안 몇번씩 계속 되어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좋아하고 생각해준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전 남자와의 인연을 질질끄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어제 저 문자를 보면서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하니

 

여자친구는 오빠 많이 힘들어하면 헤어지자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헤어져도 그만.. 나랑 사귀면서 잘지내도 그만인거 같더군요.. 헤어짐이 그렇게 쉽냐고 물어봤더니

 

시간이 다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는데.. 참 말문이 막혔습니다.

 

전 속으로 이런 생각 했습니다.  만약 나랑 헤어지면 이 여자 분명히 그 남자한테 갈거라고..

 

 

그래서 그냥 제가 믿어주기로.. 이때껏 잘지내온 만큼 잘지내자고 했는데..

 

여자친구랑 저랑 먼가가 뒤바뀐거 같습니다. 제가 여자같고 여자친구는 남자같네요.

 

 

이런 우유부단한 여자친구의 성격때문에 많이 힘드네요.. 전 여자친구말곤 연락하는 여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전 26살 학생이구요...여자친구는 25살 직장다닙니다.

 

 

 

그렇게 연애에 대해서 쑥맥은 아니지만.. 헤어짐을 생각하면 왜이리도 가슴아프고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지내온 시간이 많기에 외로워서..제가 너무 매달리는게 아닌지 생각도 해보구요..

 

남자답게 이해해주는것도 한두번이지..계속 저런 연락이 오고 그러니..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절 좋아하고 생각해주는데..

 

저런 우유부단함을 보일때마다 가슴이 찌릿찌릿하면서 힘드네요..

 

 

 

 

* 추가적으로.. 11일.12일날 1박2일로 경주로 여행까지 갔다왔습니다. 경주가는 도중 ..계속 그 남자애한테서

 

연락이 오고 그러더군요. 제가 열받아 하니깐 1박2일동안 폰을 아예 꺼버렸습니다..

 

그 전날에 그 남자애랑 연락을 했다는데 11일날 보자고 했더랍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친구들이랑 경주로 놀러간다고

 

했답니다...  이게 말입니까?... 당연히 나랑 간다고 말해야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엔 저랑 갔다고 다시

 

말했다고 하는데.. 진짜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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