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저런..하소연좀 하겠습니다.

arotti 작성일 08.06.25 0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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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갔다와서 몇년만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다음달이면 100일도 다가오면서..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습니다만..

 

항상 제가 맞춰주며.. 말다툼을 해도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며 연락도 제가 더 많이 하며...전 지금 학생의 신분으로

 

없는 사정에서.. 일하는 여자친구보다 돈도 제가 더 많이 내며..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잘해줘도 문제긴 문제인 모양입니다. 처음하고 지금 날 대하는 태도가 다른 모습을 요즘 느낄수 있으며..

 

항상 만날때 기본적으로 30분이상은 기다립니다..

 

좀 시간맞춰서 나오라고 화내면 그때마다 알았다고 하지만 담에 만날땐 또 늦게 나오고...

 

좀 섭섭한것이 있어서 대화좀 할려고 하면 .. 일하고 그래서 피곤하니깐 짜증난다며 외면해버립니다.

 

그러니깐 대화를 회피한다는거죠. 이것도 몸이 피곤하고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만..

 

 

사귄지 100일도 안됐는데.. 권태기가 올수가 있나요?... 저번에 막 말다툼하다가 이러더군요..

 

"질린다면서..왠지 권태기 같다고.."

 

전 여자친구를 지금도 좋아하고 있고.. 질리고 그러는 감정은 전혀 못느끼겠는데..여자친구는 저러더군요..

 

 

 

지극히 소심한 에이형인 저로썬  계속 마음에 쌓이고 쌓이네요.. 겉으론 남자답게   " 그래~ 그려러니 하지만..

 

속으론 은근히 찌릿찌릿합니다.  아.. 이 여자도 아닌가 하면서 말이죠.................

 

 

 

여자친구는 25살이며 ..공장에서 근무를 합니다.

 

전 26살로써 올해 전문대 졸업반이구요.. 졸업후 진로문제 때문에 안그래도 힘든 시기이지만..

 

학벌이 정말 중요하긴 중요하더군요.. 학교나와선..도저히 갈곳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편입을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돈문제,나이문제가 여러가지가 겹치네요....

 

 

결정적으로..여자친구가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좀 힘들때 기대고 싶고.. 상담도 하고싶고.. 전혀 그런게 안되네요..

 

 

이것저것 때문에 참 머리가 복잡하네요..답답하고요..

 

 

점점 바라는 이성상대가 얼굴보단.. 성격과 사람됨됨이 그리고 정말 날 사랑해주는 여자로.. 이런 생각이 자꾸드네요..

 

이건 뭐 사겨도 사귀는거 같지가 않으니..ㅠㅠ.... 너무 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해주니..이건 아니다 싶네요..

 

 

그냥 답답한맘에..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주절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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