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

arotti 작성일 08.11.13 2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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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에 답글을 해주셨던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전에 드디어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친구만나러 간다고 해놓곤 새벽 5시까지 연락이 안되길래 그 다음날 솔직하게 말해라고 제대로 말했더니..

 

사실 엣날남자친구 만났었다고 다 털어놓더군요..

 

저랑 200일 동안 사귀면서 옛날 남자친구랑 몰래몰래 많이 만났었다고 합니다.

 

저한텐 인연을 끊었다고 걱정할 일이 없을거라고 했지만.. 결국엔 이렇게 됐습니다.

 

 

 

그와중에 하는 말이 먼지 아십니까..?

 

이건 아니다 싶고 오빠랑 잘지내고 싶은데..자꾸 마음은 그쪽으로 간다면서  그러더군요..

 

그 남자새끼도 과관입니다.. 여자친구 곁에 제가 있는게 맘에 안든다면서..이제 자기한테 오라면서..그랬답니다.

 

그리고 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3번째 입니다.

 

삼세판이죠?...

 

드디어 저도 "그렇게 원한다면 헤어져줄게 "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후회할거라고 이제 완전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출받아서 갚아준 카드값 꼭 갚으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전화와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제 걔랑은 완전히 끝났고

 

걔가 저랑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해놓곤 갑자기 미안하다고 다른지방으로 일하러 내려간다고 말했다더군요..

 

그럼 그년 입장에선 두명 다 놓치는 꼴이죠?... 그러니..저한테 미안하다고 한겁니다..

 

결과는 제가 용서해주기로 하고 받아줬습니다. 그년은 그렇게 알고 있겠죠..

 

왜 깨끗하게 끝내지 않았냐구요?...

 

전 이제 그년한테 마음이 없습니다. 단지 받아준건 상처받고 마음아팠던걸 그대로 되갚아 줄려고 합니다.

 

성격상 당하고만은 못살아서요..

 

이젠 상황이 아주 역전이 되버렸습니다. 지가 더 연락을 많이 하며 내가 막말을 해도 대꾸도 못합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아무리 좋아하고 사랑했었던 사람이라도..저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정말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정도 사라져버리네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일방적으로만 사랑하고 좋아만 했습니다. 몇년동안 여자친구 없이 지내다가

 

여자친구가 생긴 케이스입니다..

 

여자는 너무 잘해주면 안됩니다. 곁에 있는 사람 소중해할줄 모르며 감사해할줄 모릅니다.

 

헤어지자는 말 자주하는 여자, 곁에 있는 사람 소중해할줄 모르는 여자는..

 

사랑할 자격이 없는 여자입니다.

 

물런 좋은 여성분도 있겠죠..

 

 

 

 

참다 참다..저렇게 폭발이 되버리고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싹 털어냈습니다.

 

너무나도 후련하며 이제 마음이 너무나도 가볍네요..  제 자신을 이제 돌아보게 되며

 

이거 역시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한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좋은 조언해주시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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