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레파토리-1

babo 작성일 08.06.26 0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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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아주 한때..여자에 대한 인식이 좀 부정적이고..

 

흥청망청 놀고..젊은 혈기가 주최할수 없었던 때가 있었죠..

 

하루에 두세명씩 헌팅을 하고 전화기는 두대를 가지고 다니고..

 

길을 지나가면 항상 머리속엔 쟤는 작업치면 바로 넘어오겠다는 계산을 먼저 하던그때..

 

하루에 두세번 다른 여자와 모텔을 가기도 했던 바로 그때..!!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때의 제 흔하디 흔한 레파토리 하나를 공개해 드리죠..ㅎㅎ

 

좀전에 그런! 님이 잠깐 글을 올리셨다가 지우셨는데..

 

생각나서 한번 적어볼려 합니다..ㅎㅎ이건 제 헌팅 레파토리중에 하나였습니다..

 

참고로 한번도 실패한적 없었던 것중에 하납니다..

 

 

일단 헌팅에 있어서 중요한것 몇가지를 먼저 꼽아보죠..

 

가장 첫번째..자신감..이건 부연설명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세상에서 난 정말 잘난 놈이고..시간도 그렇게 많지않고..내가 이렇게

 

작업거는건 흔치않다..라는 인식을 상대에게 말하지 않아도 인식시켜 줄만큼의

 

자신감이 온몸에서 뚝뚝떨어져야 합니다..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는 말이죠..전 실제 그당시 그랬습니다..여자들 상당히 하찮게 보고..

 

내가 말걸어주는 것 자체도 넌 선택된거다 라는 인식이 있었죠 ㅎㅎㅎ

 

그리고 두번째..타겟의 선정..작업이란게 아무한테나 다 들이댄다고 해서

 

모두에게 먹히는 건 아닙니다..먼저 타겟의 현재 심리를 파악해야 하죠..

 

심심하다..혹은 뭔가 재밌는거 없나?? 평범한 일상에 조금은 식상해 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잡아야합니다..뭐 누구나가 평범한 일상에 무료하겠지만..

 

혼자 있고 할일 없을때 혹은 좀 여유가 있을때 그런 생각을 하죠..

 

그럼 결론이 나오죠..일단 길에서 어딘가를 바삐가는 듯한 사람..

 

혹은 무언가에 상당히 열중해 있는사람..들은 배재를 합니다..

 

그들은 배재를 하고..느긋하고 천천히 걷는 여자..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여자..혹은 이런 저런 악세사리에 심취해있는 여자..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여자들이 타겟이 되겠죠..

 

그리고 세번째..절대 망설이거나 구애하는 듯한 말투는 하지않는다..

 

한마디로 버벅거리고..내가 아쉬운듯한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 네번째..작업은 속전 속결로 끝낸다..

 

작업이란게 길어지면 여자는 생각이란걸 깊게 하게되고..노라는 대답을

 

가정하게 됩니다..빠르게 폭풍몰아치듯이..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거죠..

 

여운을 남기고 ㅎㅎ그럼 레퍼토리를 써보죠..

 

상황은 일단 번화가 정도로 하죠..그리고 시간은 낮이건 밤이건 관계없습니다..

 

허나..밤에 훨씬 잘먹힙니다..밤은 인간을 감성적으로 만들고..삐까번쩍한

 

불빛들은 여자들을 예민하게 만들죠..

 

길을 가고 있다가 맘에 드는 여성을 발견했습니다..두번째의 상황에 충실한

 

여성인가를 검토해 봅니다..검토가 끝났으면 바로 작업들어갑니다..

 

아니다 싶으면 미련두지말고 지나쳐야 합니다..괜한 자신감에 상처만 남습니다..

 

주위를 일단 둘러봅니다..여자가 뭐에 관심을 갖고 거리를 걷고 있나..

 

일단 상대를 옆이나 뒤에서 따라 걸으면서 관찰을 해야겠죠??

 

그리고 이용할만한 주위 사물을 검색합니다..

 

여자가 악세사리 가판에 관심을 갖습니다..한번훑어 보고 지나간다던가..

 

그냥 지나치더라도 눈은 한번쯤 두고 갑니다..그럼 가판을 이용해보죠..

 

이런 관찰이 아니더라도 여자의 치장 정도를 보면 알수 있죠..

 

머리장식이나 목걸이 혹은 반지..썬글라스..향수는 어떤향수를 쓰는지 등등..

 

이여자가 꾸미는것과 악세사리라는 것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는 조금만

 

관찰해보면 쉽게 알수있습니다..

 

일단 악세사리 가판앞에서 뭔가를 고르는척 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지나칠때쯤 여자와 눈을 마주치죠..그리고 손동작으로

 

여자의 주의를 환기시킵니다..손가락 튕겨서 딱소리내는 거 아시죠?? 전

 

주로 그걸 썼습니다..손가락 한번 바로 앞에서 튕겨주면..쳐다보게 돼있죠..

 

눈이 마주쳤었다면..의아해하며 쳐다보고..

 

"잠시만요..바쁘세요?? 잠깐 시간되시면 이것좀 도와주실래요??"

 

한타임에 빠르게 여기까지 말을 해야됩니다..

 

"네??"하고 쳐다보죠..

 

"아..다른게 아니구요..친구 선물을 고르는 중인데..도저히 뭐가 예쁜지 모르겠어서요..

 

남자가 고르는 것보단 그래도 같은 여자가 고르는게 더 낫지 않겠어요??"

 

"아..선물하시게요??"

 

"네~친구한테 선물 할려고 하는데 이쁜걸로 하나만 골라주실래요??전 도저히 모르겠네요.."

 

여기까지..중요한건 눈을 끊임없이 마주치고 얘길 해야 한다는 것과

 

상대의 시선을 내눈과 악세사리 쪽으로 끌어야 한다는 겁니다..그리고 내표정에서

 

뭔가 절실한걸 느낄수 있게 해야되죠..ㅎㅎ 한마디로 연기를 하라는 겁니다..

 

"어떤걸 찾으시는데요??"

 

타겟의 머리에 악세사리가 달려있는지를 일단 확인을 했고..있다면..

 

"그쪽 머리에 한건 뭐예요??삔인가요??"

 

"아..이거요??네 삔이요.. "

 

하면서 타겟이 머리핀을 만지작 거리죠..

 

"와..되게 이쁘게 생겼네..이런걸로 하나만 골라주실래요??가격은 신경쓰지 마시구요.."

 

타겟의 머리핀을 살짝 건드려 봅니다..머릿결을 살짝 스치면서..

 

타겟이 이제 머리핀을 고르기 시작하겠죠?? 아니면 벌써 고르고 있던가..

 

"여자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그쪽이랑 비슷해요..21살??"

 

물론 여자의 나이는 좀더 많겠죠..ㅎㅎㅎ여자가 살짝웃죠..동안이란 말을 들었으니..

 

"아..저 23살인데.."

 

"우와..진짜요?? 되게 동안이시다..어떡하면 그렇게 어려보여요??"

 

칭찬을 해주는 거죠..ㅎㅎ칭찬싫어하는 여자 없습니다..

 

"머리가 어디까지 오는데요??"

 

또다시 타겟의 머리를 보고 말을 합니다..상대가 단발이면 단발..긴생머리면 긴생머리가 되는거죠..

 

"그쪽이랑 비슷해요..이정도??"

 

본인한테 제스쳐로 알려줍니다..이때쯤되면 타겟은 몇개의 상품을 선택을 하죠..

 

"저 정도 머리고 21살이면 이런 화사한거 좋아해요..큐빅박혀서 귀여운것도 좋아하고..

 

그리고 여름이니까..이런 시원해 보이는 것도 좋아하고.."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죠..이럴때 맞장구를 쳐주는 겁니다..

 

"아..그렇구나..역시 제가 보는 거랑은 틀리게..안목이 있으시네요..진짜 이쁜거만 고르셨네.."

 

여자가 한번 웃죠..그럼 그때 뭘 고를까 고민하는척을 해봅니다..

 

"만약에 하나 고르라 한다면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글쎄요.."

 

다시 가판을 보겠죠??

 

"마음같아선 여기있는거 다사주고 싶은데..그럼 또 돈많이 쓴다고 한소리 할거같고.."

 

"ㅎㅎㅎ 저같으면 이걸 고르겠어요..일단 여름이니까..시원해보이고 귀엽잖아요??"

 

타겟이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하겠죠??

 

"여자들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우와~진짜이쁘네..저기..한번 해보실래요??"

 

한손엔 타겟이 든 삔을 들고..한손엔 거울을 들고 웃으면서 청합니다..

 

"네??"

 

타겟이 또 웃겠죠..

 

"이왕도와주시는거 끝까지 한번 도와주세요 ㅎㅎ어떻게 하는건지 보게..

 

그래도 사주는 건데 어떻게 하는지는 알아야 직접해주죠..ㅎㅎ"

 

타겟이 웃으며 본인 머리핀을 풀고 내손에 든 머리핀을 받아 들겁니다..

 

"이렇게 해서요..머리카락을 잡아줄수 있게 해주시면 되요.."

 

난 또 타겟의 머리핀을 받아주면 되겠죠..그리고 머리핀을 하는 동안에는

 

거울을 보여주고 받쳐줍니다..

 

"이렇게 하면되요..됐죠??"

 

이때부터 연깁니다..진짜이쁜여자를 봤다는 표정..무슨표정인지 아시죠??

 

그런 표정과 눈으로 상대의 눈을 바라봅니다..뚫어지게..쑥스러워 합니다 대게가..

 

"왜요??"

 

타겟이 머리핀을 풀려고 할겁니다..

 

"잠깐만요..풀지 말아보세요..그친구 보다 그물건은 그쪽한테 훨씬 잘어울리네요.."

 

"네??"

 

"아..사실은 제가 원래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요..조기 앞에서..

 

벌써 한 30분도 넘게 기다리고 있을텐데..그런데 그쪽 스타일이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번 말이라도 건네볼려고..지금 이러고 있네요.."

 

타겟은 대게 이때쯤이면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입가리고 웃고있죠..

 

"제가 진짜 지금은 빨리가봐야 되고..전화번호 하나만 주실래요??제가 금방 연락드릴께요..

 

우리친구잖아요"

 

"네??"

 

"내가 머리핀도 사줬자나요..우리친구 맞죠??"

 

"ㅎㅎㅎㅎㅎ"

 

이때 전화기를 들이대는 겁니다..

 

"번호좀 남겨주세요..제가 금방 연락드릴께요..연락해도 되죠??"

 

전화기를 건네죠..위에도 말했다싶이 한번도 빗나간적 없습니다..

 

번호를 따고..통화버튼..그자리에서 전화해보고..

 

"신호갔죠??"

 

"네.."

 

"머리핀 진짜 잘어울려요..너무 예뻐서 눈빠질뻔했어요..ㅎㅎ"

 

"ㅎㅎㅎㅎ"

 

여자가 또다시 웃게끔 농담한마디 건네주고 퇴장하는거죠..

 

"제가 지금은 진짜 바빠서 안돼고..조금 있다가 연락드릴께요..괜찮죠??"

 

"네.."

 

"그럼먼저 가볼께요..조심해 들어가요.."

 

하고 돌아서서 오면 되는겁니다..ㅎㅎㅎ

 

그리고 좀멀어졌다 싶을때..문자 한방 쏴주고..

 

좀있다가는 전화도 하고..

 

내손에 들려있던 타겟의 머리핀을 돌려줄겸해서 하루이틀 정도 있다가 만나는 거죠..

 

뭐 그이후는 알아서들 하시고..ㅎㅎㅎㅎ

 

여기까지가 제작업 레파토리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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