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좀 부탁함!!!!

라큰롤스타 작성일 08.07.24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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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맘이 좀 복잡해....

 

본인은 23이후로 연애가 끊겼는데 .....

지금은 27살로서 얼마전 회계사 2차 셤을 보고 합격의 두려움 보다는 홀가분함을 즐기고 있어...

근데 여기저기서 소개팅이 많이 들어와.... 합격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사실 난 외모가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등급으로 따지면 중하(?)정도???키는 중간정도178)......

최근 4년간 아가씨들과 친구로서는 가까운....연인으로서는 머나먼 삶을 살아왔어...

 

그래서 최근에 이런 소개팅(?)물량 공세를 받는게 매우 생소해...

'찌질하게 도서관에 쳐박혀 공부할때 쳐다도 안보던 것들이.... 이제와서 이러냐'는 자격지심에 빠진 생각도 해보고 말이지...

 

 

 

각설하고...........

 

20살 재수때 부터 알아온 친구가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이들어 늙으면 딱 김자옥처럼 될 스탈이야...

귀엽고 애교도 있고 얼굴도 동안이야..옷도 잘입고...근데 내주제에 따지는게 웃기기도 하지만.....키랑 슴가는 좀 안습.......ㅋㅋㅋ)

문제는 남자 많은건 기본사양이고....조큼의 된장끼가 추가 옵션이지....(교수님 딸래미라...집안도 좀 살어) 

뭐..나랑은 오래알아와서 만날때마다 더치 하기는 해... 근데 그것도 지불횟수 더치지 금액더치는 아니지....

(왠만한 여자들은 지불횟수 더치해놓고 남녀평등 외치며 뿌듯해 하더군.....그리고 왠만한 남자들은 여자들이 지불횟수 더치해주면 완전 고마워하고....ㅋㅋㅋ)

 

 

근데 요새 얘가 좀 이상해... 내가 김칫국먼저 마시는건 아닐까 생각은 들지만.....

나한테 작업 들어온다는 느낌?? 평소보다 연락도 자주 오고 만나면... 오랫동안 지켜본결과 나같은 성격이 정말 좋은 성격이라며 치켜세워주기도 하고.....자연스런....스킨십까지....

 

내가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 인기많은 아가씨가 나를 좋게 봐주는건 고마운 일인데...

어찌보면 속보이는 행동 같아서 이 아가씨가 아차!! 하게끔 상처까지는 아니어도 먼가 깨우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들어...(남자를 우습게 아는아가씨들 뒤통수한번 쎄게 후려치는 상상 같은거 모두들 한번씩은 하잖아.......)

 

 

이 아가씨의 요즘 태도에 지금까지는 무덤덤한척 어떻게 잘 버텨왔는데 .....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도 맘에 안드는건 아니라서....나름 좋은 점도 많거든... 일단 자기 사람되면 잘해주고 그런거...

하지만 이 아가씨의 이런 점들은 좀 고쳐주고 싶어....

사귀고 안사귀고는 그 다음 문제고.....

 

 

좋은 방법있으면 혼자만 써먹지 말고 좀 알려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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