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네이트 기사를 읽다가 '서태지/이지아/정우성' 관련기사에 이런 댓글이 베플이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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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이지아 욕하고 끌어내리는데 난솔직히 이지아이해감
어린나이에 서태지같이 유명한 사람이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결혼하자해서 뭣도모르고 했는데
그놈의 신비주의니 뭐니 하면서 꽁꽁 싸매고사니까
어디 데이트도 맘대로 못나가 내남편누구라고 말도 못해 행동하나하나 눈치보면서하고
숨막히고 답답하고 그래도끝까지 버티다가 결국이혼해
가장예쁠 20대 그렇게 서태지뒤에서 그림자처럼지내가 흘려보내고 나한테남은건 없고
그러다가 정우성만나게됐는데 놓치고 싶지않고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말안한 서태지얘기를 얼마사귀지도않은 정우성한테말해야함?
정우성이 그얘기듣고 서태지랑그런사이여서 너랑 만나기싫다 헤어지자 그러면 결국 서태지랑 이혼했다는것만 퍼트린거되는거아님?
사귀게되는 사람마다 사귀기전에 말해줘야함 ?
좀사귀다가 어느정도 진지하게 만나게됐을때 사실 이렇고 저렇다 얘기하는거지
만나자마자 나 서태지랑 결혼했다이혼한여잔데 그래도괜찮아? 나만날래? 이러냐고
정우성은 충격이겠지 불쌍하고 ... 근데 어쩔수 없는거임
그냥이지아가 말못해서 미안하다하고 끝내는 방법밖에 없음
누구는 이지아랑 서태지랑 이제 다신방송나오지말라하는데
이혼한 사람들은 방송못함? 뺑소니, 마약, 동영상, 폭행 다 방송나오는데
이혼한사람들도 방송다나오는데 왜나오지말래?
이혼한게 잘못은 아니잖아 상대방이 서태지인만큼 말하지못했던거고
결론은
이지아너무비난하지말라고 사람하나또보낼라고 눈에 불키고 타자두드리지말라고
서태지도 뭐라고 말좀하라고 신비주의이젠질렸으니까 댁입장좀 밝히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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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플은 여성분이 쓰신거구요...
여기에 동조하는 댓글도 여성분들이 많네요...(7~80%정도???).......물론 남성분들도 꽤 있구요....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는 지네들끼리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의아해 하는 부분은 빨갛게 표시한 부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여러분 여친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교제후에 말해도 상관없다 생각하십니까?
반대로 여러분이 이혼남인데 그 사실을 교제 후에 조금 시간이 지나서 말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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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이지아 및 이를 동조하는 여성&남성 분들이 너무 이기주의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과거의 혼인 여부가 교제를 결정함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텐데.....
자기의 과거를 먼저 알리긴 싫고.... 일단 교제해보고 나서 생각하자라는건 너무 자기 잇속만을 챙기는것 같은데요...
이지아는 정우성과 사귀기 전에 전 남편이 서태지라고 밝히진 않더라도.. 이혼 소송중에 있다는 사실은 정우성에게 말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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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라는 특정 연예인이 벌인 일에 대해서는.... 저랑 상관도 없는 사람이고...제가 왈가왈부 할 자격이 있는것도 아니니 그냥 개인적인 생각만 넋두리하면 그만이지만....
댓글에 동조하는 여성분들을 보니..... 요즘 일반적인 여성분들의 생각이 이정도 까지라는게.... 결혼 적령기인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이혼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와 교제를 함에 있어서 꺼려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말해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시시콜콜한 것까진 아니더라도.. 나중에 교제하고 난 후에 상대방이 '사귀기전에 왜 말안했어???'라고 물을 만한 일이 있다면 미리 말해야하지 않을까요???
삶이라는게 쉽지 않아서...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누구나 숨기고 싶은 일 하나 둘 쯤은 있겠지만... 결과야 어찌됐든 그 책임은 평생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일단 내가 상처 받기는 싫으니 상황봐가면서 생각하자라는 사고방식이 너무나 씁쓸하네요...
특히 '정우성은 충격이겠지 불쌍하고 ... 근데 어쩔수 없는거임'
이 부분은 ..... 정말 뺨을 한대 후려주고 싶네요....ㅜㅜ
나름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고, 좀 더 열심히... 그리고... 착한여자 만나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청년인데...
조금은 충격이다 못해 슬프기까지 하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