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번 얘기가 연겟에선..마지막입니다. 더이상은...

그런~! 작성일 08.08.08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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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장문의 글이 돼겠네요. 

 

푸념과, 탄식.  그리고...현재 겪고있는 상황..


그리고... 질려버린 나의 성격에 대한글. 


이번상황이 마무리 될떄까지만, 연겟에 의존 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연겟에 오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자들의 계산과, 가식과, 우유부단함. 그것에... 얻게된 큰 상처.


연겟시작후, 상처를 받고, 대략 10개월정도가 흘렀군요.


마음 독하게 먹고, 나쁜남자가 돼기위해 노력한 그이후.


짧지만,  너무나 제겐 많은 연애경험에 의해 머릿속의 용량이 폭발할 지경에 이르러,


결국 휴식을 갖고자 이젠 나만의..  나의 성실한 생활로 돌아갈려 합니다.

 


나름대로 지난 10개월간 대략적으로 200명의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고,


원나잇을 하기도 하고,  나 좋다고 들러붙는 여자 마음상처주며 끊어 버리고...


부족하지 않는 용돈으로 발라버리니 붙어대는 술집아가씨며, 마음을 뺏은 노래방 아가씨며,


예전에 했었던, 순수하게 정공법으로 여자 마음속을 파고들어 머리꼭대기에서 놀며,


휴지짝 버리듯 버렸던 그런 생활...


이제... 그런 생활을 청산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진절머리가 납니다.


사실...  사람과 사람의 연애.  그건 어디까지일까?  하는 의문이 많이 생겨, 그 끝은


어딜까? 그 끝을 보자.  하는 탐구심으로 "결론이 날때까지" 라는 생각으로


상처 받은김에 한번 도전해보자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이렇게 결론을 냅니다.


"접근하는 방법은 비슷하나, 모든 사람은 같지 않다. 인간관계에 끝은 없다. 역시 남는게 없다."

 

그리고, 현재 내가 느끼는 기분은

 


아..  머리아파 ㅠ.ㅠ;

 


내마음은 갈팡질팡..; 

 


나도 어쩔수 없는 극 이기주의적 사상을 가진 남자.

 


뭐  이정도가 돼겠네요.

 

 


이번에 개념탑재를 했지만, 나와 나이를 맞추기위해 23살이라고 뻥쳤지만,


싸이주소 알려고 물어봤다 나이알게됀 10살 어린여자와


마지막 결론을 내기위해 그녀와의 연락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 대답을 이번주 일요일 밤에 듣기로 했지만..


아마도 대답은 NO 일겁니다.  아니면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아요."  이정도겠네요.


웃기죠? 뻔히 알고 있는게 말입니다.  너무 잘알아도 문제이군요 ㅋ

   

 


사람 마음을 얻기란, 정말 이렇듯 힘든겁니다.


그간 있었던 얘기 해줄께요. 

 

왜  성급하면 안돼는지.   급하면 안돼는지.   그리고 무조건 고백이 좋은게 아니라는걸 말입니다.

 

 


처음부터 찝찝했습니다.   전 결혼할 나이,  그여자는 이제 꽃이 필나이.


쉽게 자고 쉽게 건들여서는 내상이 크게 남을꺼라 짐작 했었죠.


하지만, 너무 외로웠습니다. 심심하면 바뀌는 여자때문일까요?


어느 누구든, 내마음을 줄만한 여자가 없어서 일까요?


하여튼, 주위에 모든 여자를 정리한 상태라 더욱 외로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던중, 학원에 가던중...  제게 먼저 "사귀어요"  하던 당돌한 그녀.


처음으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연겟에 글도 올렸구요.


하지만..  나중엔 알게 돼지만,


사귀자는 의미가  그런게 아니였죠. 관심이 있다. 호감이 간다라는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게 말한것이죠.


정말 순진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접근했습니다.


가벼운 술한잔과 함께,  노래방에서 이루어진 그녀와의 첫키스-


그후, 좀더 사이가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틈만나면 스킨쉽에 주위가 조용하면, 입술박치기(-_-)


를 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   제가 먼저 정석대로 고백해봤죠.  물론 간보는걸로.


아직 나를 잘 모르겠답니다.  


"그래?  그럼 아직 시간이 더 필요 하겠구나.  알았어~   앞으로 잘 지켜봐줘"


그리고..  아직 대학생인 그녀를 이끌고 제방으로 초대를 여러번하고,  경계심을 무너뜨려,


함께 잠을 자게 됩니다.


남자경험이 완전 없더군요... -_-;

 


그뒤로, 저를 좋아하는 감정이 그녀에게서 확연하게 느껴지더군요.


전...  아직 마음을 주고 있지 않았습니다.   단,  잘해줬죠.  잘챙겨주고, 여친대하듯...


정말 편안하게 해주고...


그리고, DVD, MT, 내방, 그녀방을 돌며 함께잠자길 여러번...  


더이상 같이 지내면 저도 마음을 줄것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만난지 1달 남짓만에 말이지요.


내마음?  그걸 주게돼면  불안할것 같았습니다.   왜?


10살이라는 나이차.   그거 무시 못합니다.  불안하거든요. 언젠간 헤어지는 뻔한 스토리.


저도 나름대로 소심하고,  얼굴에는 철판을 깔았지만, 마음은 대범하지가 못하거든요...


그러던 도중...  사건이 터집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바로 팍!  하고 끊더군요.  다시 10분뒤 걸었습니다.  다시 팍~! 하고


끊더군요.


직감했습니다.  뻔히 보이는 스토리.


예전에 그녀에게 계속 껄떡돼는 파리한놈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요.


나와 둘이 만나면 가끔 들어오는 문자.   날파리. 


2통의 전화후 연락을 안했더니, 문자가 옵니다.


 

 

"오빠.  영화관에 있어서 못받았어.  오늘 친구랑 놀아서 헤어지기 전까진, 연락 못할거 같아요"

 

 

 

ㅋㅋㅋ   답나오더군요.   그놈이군.  같이 놀고 있군.   그래?  잘해봐라.  내가 무슨


권리가 있겠냐? ㅋㅋㅋ   이런 생각으로 저는 저대로 놀았습니다.


그날 밤12시.  제가 먼저 문자 보내봤습니다.

 


 

"어디야?"


"나이트"


"그래? 좋겠네~ 재밌게 잘놀아 ㅋㅋ"

 

 


그리고 제 침대에 누워 잘려고 불껐지요.


대략 5분뒤..  문자가 옵니다.


 

"오빠는 그래서 나랑 안돼는거야"


 

이게 뭥미 -_-  얘가 착각하고 있더군요.


 

"무슨소리야 그게?  난 너를 믿어서 너만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그랬던건데,
 믿으면 안돼는거였냐?"

 


답문 없습니다.    다시 보냈죠.


"아- 니가 그렇게 하니깐 걱정돼자나!!  어디야!  지금당장 연락해"


다시.. 묵묵부답.  


에씨~  모르겠다.  그놈이랑 잘먹고 잘살아라~  하는 마인드로 그냥 눈감고 잘려고했죠.


한창 뒤척이고 있는데 30분쯤 흘렀을까?  전화가 옵니다.

 


"오빠..  나 무서워 어딘지도 모르겠고..  나 데리러 와줘"

 


술이 많이 돼었더군요 -_-  


순간...  걱정이 돼었습니다.  화도 나도.   나름...  빠른시간내로 전화기잡고 어느 나이트


인지 물어가면서 찾아 갔습니다. 끝내 찾아냈죠.  물어물어가면서 -_-  전화기로 대화해가면서.


그녀를 차에 태우고...  물어봤습니다.   왜 거기 있었냐고.  왜 어두운데 혼자 있었냐고.


 

 

"오늘 만난 오빠가 있었는데..   언니하고 2:1로 술먹다가 언니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오빠가 나를 모텔로 끌고 가는걸 도망쳐 나왔어"


 

몸도 못가누면서 그런소리 하니,  믿을수가 없었지요 -_-


어찌 압니까?   잤는지 안잤는지.


어쨌던,  그녀를 집까지 태워서 침대에 눕혔습니다.  제손을 잡더니 가지말라고 하더군요.


무섭다고..    그래서 그녀와 또 잤습니다 -_-;


하지만 그냥 잔게 아니지요. 덥치자 말자, 다리사이로 손을 넣어봤죠.  확인차 -_-;  안했더군요.
(확인은 만져만봐도 아시겠죠? 했다면 젖어 있겠지요?)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남자에게 끌려가지도 않고, 어려울때 나를 찾아주는... 그리고 나와 잘맞는 성격.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나이차가 잊혀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같이 잠을 자고, 얘기를 나눴죠.  술이 나름대로 깼나봅니다.  대화가 돼더군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오빠.  나랑 사귀고 싶어?"


"당연하지. 저번에 얘기했었자나. "


"그래.  우리 사귀자."


 

 

 전 다음날 일때문에 가야 했습니다.   저를 잡더군요.  하지만 뿌리쳤습니다.


 

"반드시 꺠워줄께, 밥해줄께..  응? 가지마." 


 

얼마나 무서웠으면 저런소리 까지 나올까...;    처음간 나이트에(나이트 안가봤다고 얘기 했었음)


꽤나 크게 데였나 봅니다.  그러길래 남자랑 1:1로 술먹지말라고 누누히 얘기했건만...


하지만, 전 달래고 얼래서 재우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전화로 일상대화를 했죠.


 

"너 만나면 죽었어.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 근데 그날일은 기억이 나?"


"응 다기억나.."


 

 

그다음날.(바로어제.. 목요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아프다더군요.


 

"그럼 일단 쉬어.  학원갈떄 내가 태워줄께"


 

대화가 하고싶었습니다.  그날에 대해서.  사귀자는 얘기에 확답을 듣기위해서...


그리고 만났더니, 제게 얼굴을 못보이는겁니다.  그날일이 부끄러워서라나?


이런저런 얘기.. 다시는 남자와 술 안먹는다,  만취는 절대 안할꺼다.등등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말을 꺼냈죠.


 

"우리 사귀는거 맞지?"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무슨소리냐며.


"그날 니가 그렇게 얘기했는데 -_-  기억안나는구나?"


"미안 기억이 안나..."


"그래...  좀 많이 실망인데...  하지만, 이젠 대답을 듣고싶어."

 

 

솔직히 남자로서 여자에게서 두번얘기 나오면 그렇자나요?   남자 가오가 있지 -_-

 


"뭘?  사귀는거에 대해?"


"응. 왜?  싫어?"


"나  아직 오빠에 대해 잘모르자나 하지만.. 우리 하는게 사귀는거랑 뭐가 달라?"


"-_- 이참에 확실히 하자.  난 니 대답 듣고 싶어.   당당해지고 싶어.  남들에게 당당히
 얘는 내 여친이다. 하고 말하고 싶다 이말이다."


"그말은 나를 구속하고 싶다는 얘기?"


"구속? 아니, 난 여자 구속시키는것 안좋아해.  무조건적으로 믿거든. 그 믿음이 꺠졌을때야.. 뭐.."


"그럼... 오빠는 나이어린 나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


"내가 저번에 얘기 했었지?  난 외모로 사람 판단 안한다고. 사람 쉽게 좋아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었어?"


"그랬었지.."


"그럼 알겠네.  난 니 모든것이 좋아"


"꼭 대답을 들어야만해?"


"응. 왜? 생각할 시간줘? 그러면.. 우리 일요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지?  그날.. 얘기 해줘"


"알았어..."


"일요일까지 연락 안할꺼야.  곰곰히 생각해라고..."


"알았어..."

 

 

 

전 이기주의입니다. 저말 할 당시에는 앞뒤도 생각이 안나고 머릿속이 뒤엉클여 져더군요.


말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아니 사귀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밀어 붙인거지요.


그녀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채...


여자들중에 마음이 천천히 끓어 오르는 여자가 있다는걸 잘 알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여유... 그게 빠졌지요. 상대방의 마음은 생각도 안하는 그런 조급함.

 

 

 

솔직히..  저렇게 얘길 마무리하고,  아차 싶더군요...   어쩌겠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얘길 마무리 시켜서 되돌릴수도 없는데...;


쉬운 여자들만 만나다보니, 저런경우을 잊었었나 봅니다.


일요일 저녁..   큰 기대 안하고 있을때, 확정짛는게 있더군요.


그녀 싸이 다이어리....  이런 글이 있더군요.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꼭..  나 보라는듯이..;; 

 

 

"아  정말 싫다....


 사람이 싫다...  다 싫다...


 혼자 있고 싶다..."

 

 


연겟여러분은 저상황에 잘될것 같습니까?


저 상황까지 왔는데...  잘될것 같다 하고 생각 하시면... 다시 생각하고 시작하십시요.

 

 

 

머리가 아픕니다...


되돌릴수 있을까?   사과를 하면 받아 줄까?   잡고 싶기는 한데..  아냐..  차라리 잘됐어..  그냥 이대로 떠나 보낼까?


중요한건 나의 의지이겠지만... 좋아하는 감정은 살아 있는데... 


잡고 싶은 마음과 보내는 마음사이에


제 마음은 갈팡질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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