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 로 통보 받았습니다.
최근 2주간 못만났었는데 저 도 시험이 있었고, 여자친구도 사대 복수전공이라 수시 고사에. 과제에 바쁘다며 못만났쬬, 저는 꼴에 의대생이라 저도 셤이 있어서,,,,
거기다 여자친구는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제가 최근 2주간 어떻게 시간을 내보려고 해도 안되고 그러고 있었죠,
그러면서 저만 맘이 힘들어지고 힘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셤 끝나고 여자친구 사대 축제 날에 보자고 연락을 했더니.. 연락은 안되고 담날에 그래서 어제 연락이 안되던데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이틀밤을 새서 축제 전야제 보는 동안 내내 잤다고,,
전 맘이 상했죠 서운하고, 애가 날 별로 않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하고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주말에 볼수 있냐니까 내일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연락 한날이 여자친구 체육대회 날이었죠,
그래서 담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 너무 몸이 피곤한데;; 문자로 왔습니다.
전,, 맘이 상했죠,, 그래서 바로 전화를 해서 간단히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그녀가 얼버무리고 힘들다고 하다가
자기가 좀 있다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15분 정도 뒤에.. 저에게 전화로,, 있잖아, 그만 만났으면 해.. 너가 잘해주고 막 해주는게 부담스럽다고 자기는 3학년이고 할일이 많다고 너가 부담이 된다고, , 참.... 그말을 듣고는 저는 ,, 착잡해 지더군요,
그래서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 하자고 하니깐.. 얼굴보고 말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계속 말했죠 전,,,, 얼굴 보고 이야기 하자 ,,, 끝내더라고 얼굴은 보고 이야기 해야 나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아니냐고,, 했는데 아니라고,,,나 일 많아서 못나온다고,,,, 하니까 전 그래도 잠깐이라도 보자고 하니깐.. 난 별로 널 좋아하지 않았다고, 그리곤 계속 끊을께.. 끊을께.
그리고 뚝....
참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도 전 다시 전화했는데 안받고,, 체육대회때문에 다리가 아프다는 말을 했었기에
마지막으로 약국에서 파스를 사고,, 집앞에 갔습니다.
집문을 열어달라고,, 계속 매달릴까 아니면 그냥 파스만 두고 올까. 참 많은 생각을 하다.
그냥 파스를 두고 나오면서 문자를 보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전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 그녀에게 부담을 줬었나 봅니다. 원래 성격이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애라 여러가지일을 한꺼번에 못하는 스타일인데.
과제나 셤 공부한다고 하면 저는 찾아가서 뭐 가져다 주고, .. 그랬었는데
너무 잘해줘도 안되나 봅니다. 첨에는 고맙다에서 나중에는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제 모습을 다 못보여주고 다만 피상적인 모습만 보여줬던게 아쉽네요,
저에게 좀만 더 시간을 줬더라면 달라질수 있었을텐데. .. . 좋아한다는 마음때문에 100프로 제 모습을 못보여주고
대등한 관계에 서지 못했던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하도 맘이 착잡해서 써봤습니다. 어느정도 저도 이제 마음의 정리는 해야겠죠,
그래도 낙화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이번 경험을 통해 전 한층 더 성숙해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자 정리 거자 필반이라는 말도 떠오르고,, 인연이라면 새로운 사람이 저한테 올수도 있고 다시 잘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