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상대하기-

Frappe 작성일 08.11.06 0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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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내가 만나고 알아온 여자들이 대체로 아래와 같은 케이스였다-

뭔가 저런 케이스의 여자들인지 알고 접근한 건 아니지만 만나다보니 글케 됐네,

그래도 그정도 수의 여자들이 모두 저런 케이스였다는 것에 대해서 우연이라고 말하고싶진 않슴-,

 

우선, 개개인 성향에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 아님-

 

남자는 여동생, 여자는 남동생-

즉, 연하한테 어느정도 시간 두고 사용하면 제법 반응 만족스러울듯-

동갑이나 연상에게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잘못하면 뺨맞음-

 

아, 글구... 아래 글에서 예문으로 나오는 대화체는... 모두 문자 내용이다,

... 그러니깐... 비슷하게 하려거든 문자로 공략해라-

 

 

뭐 완전 모르는 사이라기 보다는 막 친해지기 시작했다거나 어느정도 친분 있는 상태가 좋음-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상대를 야, 어이, 이따구로 부르는 것 보다는...

하다못해, 최소한 이름을 부르는 게 낫다, 둘 사이에 애칭이 있거나 따로 부르는 상대가 듣기 좋아하는 별명이 있다면 그것도 좋다.

 

ex) 내 경우에... 수학문제, 영어문제, 온라인 게임 기술 조금 가르쳐주고...

약~간의 고집을 부려서 '스승-제자'와 같은 서로간 별칭을 사용-

 

 

 

 

나는 연하든 연상이든 동갑이든 일단 어느정도의 막무가내식 행동은 있어야한다고 본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사겼을 때 방법인데, 의도치는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렇더라는 거다.

 

ex) 여름방학 때 식당 알바를 했고 날마다 10시 or 11시에 마침

 

첫째날

 

나 : 제자, 나 알바가니깐 문자해놔-

제자 : 헐... 내가 왜 문자 해놔야 되는거지.

나 : -_-... 싫음 말아, 아놔... 서빙하면 허리 아픈데 알바 끝나고 문자 와 있는 거 확인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ㅠ

제자 : 헐... 스승, 알았슴

 

둘째날, 셋째날 정도까지 비슷한 시작 멘트로 대화를 주도했다-

어느샌가 말 안 해도 그 시간에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혹, 문자가 안 왔다면, 이쯤 되면 알아서 보내주면 안 되남, 슬픔, 어헝헝, 등등... 알아서 심하지 않을 애교 문자 날려주면, 상대가 바보가 아니라면 알아서 문자 올 것임)

 

 

 

어느정도 수위를 조절해가며 아기 대하듯 한다-

 

ex) 말 안 했는데도 문자를 보내왔다.

 

나 : 우리 제자 어쩐일~ 알아서 문자 보내놨네! 예뻐해줘야겠네! 아유 착해라~

제자 : -_-... 나 지금 완전 어린애 된 기분이야.

나 : 응, 소원 말해봐.

제자 : 잠만, 생각좀 .....

 

여기선, 알아서 상대의 불만을 눈치 못 채도록 끊어주는 개인의 스킬이 필요하다, 내 경우... 소원 말해봐, 와 같은...

아 그리고, 위의 상황에서, '우리 제자 어쩐일~'.... 우리 라는 말은 두 사람 관계 봐 가며 쓰길 바란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우리'라는 말은 안 쓰는게 좋다. 내 경우 '스승-제자'라는 별칭으로 우리란 말이 어색한 단어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란 단어를 남발할 경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이 듣는 수가 생긴다.

 

 

 

 

반복되는 특정 상황에서는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줄 수 있다-

 

수많은 남자들이 하는 거-

술 처묵고 전화질 하는 거,...

내 경우도 저랬다, 그러나 난 취하든 안 취하든 전화했다-

그냥 술에 입술만 스쳐도 전화했다.

 

ex)

나 : 나 이제 술 조금이라도 먹는 날은 전화할거다

제자 : 헐... 왜이럼

나 : -_- 불만이냐?

제자 : 아님ㅠㅠ...

 

 

 

 

전화로 노래 불러주기-

잘부르든 못부르든 상관.... 조금은 있다.

적어도 음정 박자는 제대롬 맞출줄 알아야하며,

고음부에서 목 쥐어 짜는 소리, 뭔가 징징 짜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 대표적으로 소몰이 창법인가? ㅅㅂ...

그리고 탤런트 서민정급의 음치만 아니라면 된다.

오히려 삑싸리 몇번 뜨는 것이 웃음도 유발할 수 잇고 좋다. 그렇다고 삑을 사오정급으로 내라는 말은 아니고 ....

 

가사, 음, 고려해서 선곡은 바보 아니면 할 수 있을거라 본다-

뭐... 랩을 한다든지 하는 볍신은... -_; 그냥 달나라 가고,

 

여기서 질문, 저는 고음에서 목소리 안 쥐어짜면 안 올라가는데요?

그냥 키 몇개 낮춰라, 반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음 낮춘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거 중요한데 .... 1절만 해야한다. 전화에다 대고 4분 넘도록 듣고만 있으려면... 듣는 사람도 은근 고역이다.

 

암튼.... 노래 부르고 무조건 노래 잘 불렀다고 우겨라,

부르기 전에 우기는 게 아니고, 부르고나서 잘불렀다고 우기는 거-

계속 우기다보면 마지못애 인정해준다.

그럼 또 아기취급 들어가든지... 알아서 대화 해나가든지 하면 된다.

 

이 경우 전화 했을 땐, 그냥 전화통 오래 붙잡고 있는다기 보다는,

노래 불러주고 대충대충 우긴 다음에 알아서 딱 끊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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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 더 있는 것 같은데 당장 생각이 안 남-

 

위 글은...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쓰여진 글이다.

예시를 근거로 드는 방법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현상에서 뭔가를 추출해내서 글 쓰자니 내 집필력이 나주 딸린다.

대충 각 주제별로 뭘 말하려는 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저렇게 썻다고 해서, 무조건 저런 상황을 만들려하기 보다는,

각 상황에 맞춰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뭐... 저기 몇 개나 되나,

 

네개? 다섯개?

 

송창민의 연애교과서에 보면... 솔직히 이거... 외워야할 게 몇백개 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네개, 다섯개 정도,

어느정도 의지가 있으면 외우는데 10분도 안 걸릴 것이다.

 

 

....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래저래 뒤져본 책이 제법 몇 권 된다.

위 글 중 아기 취급하기는 그 중 연상연하를 이용한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 상대의 의중을 염두에 두지 않은채, 아기 대하듯, 일방적인 대화를 하듯 말해야한다는 것이다.

.... 아나... 난 말 재주가 없다 -_;;; 그냥...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어린아이 취급이 아니라 아기로 취급하라는 것-

 

 

 

흠... 머 더 할 말은 없다,

누차 말하는데 .... 다른 상황에 적용 시켜라,

내가 술먹을 때 마다 전화 했다고 해서, 따라서 술먹을 때 마다 전화하지 말고,

뭔가 어느정도 자주 한다 싶은 걸로 찾아서 하기를 .....

... 뭐, 장마철에 비오는 날 전화한다거나-

딴건 알아서 찾아보도록-

 

 

... 이거든 뭐든... 암튼 이성을 상대할 때 필요한 건, 자신감, 뻔뻔함이 젤 큰 비중을 둬야하는 것 같다-

 

 

읽으면서, 뭔 말도 안 되는 황당한 개소리냐, 하시는 분들 있을지도-

뭔가 개소리같지만 개소리 아닙니다 =_;;;;

 

내가 글재주가 쫌만 있었으면 픽업아트님처럼 정리해서 글 써볼텐데,

엥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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