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서. 사랑도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은 힘들다고..끝내버리는데.
저는 여전히 똑같고 오히려. 더 좋아지는 시점에서.
갑작스레 끝내려고 하기에는. 참 힘이든거 같습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고 관심받고 싶어하고, 물론 편하게 생각했다면 편하겠지만.
솔직히 기분나쁘고 서운한 감정이 드는건 말할수도 없네요.
그것도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그런다는 현실이 매정하뿐이구요.
학교 커플이였던 지라. 더이상 얽히기 싫어도 자구 보게되고,
혼자 추운날에 알바 면접 간다고 말할때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마음속에선 거절하라고 소리치면서도,
그사람이 하자는 대로 또 바보처럼 같이 다녀왔네요.
아무런 감정없이 이렇게 대하는 그 사람을 볼때마다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저리는데
저는 무엇하나 끝내고 정리할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지금은 빨리 방학이 왔으면 하네요. 보지 않으면 괜찮겠죠. 보고싶겠지만 잊혀지겠죠.
적당한 오빠 동생 관계가 아니라, 아주 끊어버려야 겠어요.
학교를 다닐.. 때에는 무리겠지만요..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