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솔직히 써볼게요 ㅎ
저는 24살 복학생 여자애는 22살 이고
둘다 3학년 같은과라 같은수업 여러개 듣습니다.
과가 쪼끄맣구요. 애들끼리 다 친합니다.
일단 저는 조용한 아싸는 아닙니다. 조용한 타입이긴한데
그렇다고 애들 끌고 으쌰으쌰하는 것도 아니고요
관심을 끄는 타입이긴 한 것 같습니다. 굳이 남자로서의 관심이 아니더라도
여자애는 이쁩니다. 객관적으로 3학년 여자애들 중에선 3손가락안에 든다는 평?
이뻐서 인기많다 이런건 아님니다 애가 조용해요.
조용하다고 순진하다던가 이런건 아니고, 좀 노는앤데 조용히 지내는 느낌입니다.
괜히 찔러보다 까이면 망신줄 타입같다는 느낌도 있고
저도 처음봤을때 조금 그런느낌에 별로 신경안썼습니다.
근데 제가 과에서 감투하나 차게 됬습니다.
근데 그 감투가 감투라는 권력 이용해서 뭐 얻을 수 있는 감툰 아니고
일해야 되는 감투라서 평판이 중요하고, 그래서 후배 아무나 찔렀다가 되면 모르겠는데
한번 삑사리나서 소문나며는 마니 곤란합니다.
그래서 자제하고있었는데
그 여자애 친한친구가 술자리에서 우연히 걔가 나한테 관심잇다고 흘렸어요
그래서 번호구해가지고 일얘기로 문자 몇번 너봤습니다
처음엔 일얘기로 넣고 개인적인 얘기로도 몇번 너봤는데
개인적인 얘기로 가면 얘기 오래 안가고 끝나는 거 보니 저한테 글케 관심이 큰 것 같진 않습니다.
저 가만있어도 걔가 아는 척은 합니다. 제가 오히려 더 소심해서
다른 애들여럿있으면 특별히 걔한테만은 말을 못겁니다.
정확히는 걔만있으면 어떻게 말 걸겠는데, 걔 주변에 딴애들 있으면 말을 못걸겠습니다.
사실 떨거든요. 걔랑 둘이 있을 때 떠는 거면 상관없는데, 다른 애들 다 있는데
걔 앞에서 떠는거 다른애들한테 들키긴 싫습니다.
지금 고민은
작업걸다 까여도 다른애들한테 들키고 싶지 않다
지금 좀 주춤주춤 소심하다 걔가 나한테 관심없어지는건 아닌가
이겁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쓰면
제가 이상황에서 해야 될 일이 뭔지도 생각나실테고
저 자신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도 보이실 것 같습니다
차분히 읽어보시고 좋은 조언 주십시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