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울한 글만 남겨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하아...
까칠한 여자친구에 대한 모든걸 이해하기도 솔직히 힘든데..
여자친구가 하는 일 만큼은 정말 가끔씩 저를 힘들게 하네요
매일 처음 보는 남자들에게 술 따르고 스킨쉽 강요 당하고...
그거까지는 어떻게 이해하려 해도,
여자친구가 2차를 나가는지 안 나가는지도 그게 진짜 궁금하면서도 그럴거라 생각하면 왠지 가슴이 뜨거워지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해를 넘어선 것일까요...
유흥에 종사하는 여자들을 만나는데 있어서...
왜 힘든가.... 그런게 몸으로 확 느껴집니다...
깊은 새벽이 되고 아침이 다가올 무렵에는 가끔 잠을 깨기도 합니다...
술이 진탕되서 어떤 남자와 2차를 가지는 그런 악몽을 꾸고는...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눈물날 정도로 슬프고 화가 나서 깨기도 합니다......
아니겠지.....아니겠지.........라고 믿고 싶은데...
가끔은 확인하고 싶기도 하는 제 모습이란........
확인해서 좋을게 없을거 같다는 그런 예감도 들어서....
그리고,
어떻게 보면 확인한다는 그 자체도 너무나 슬프고 집착 같기도 하구요...
아...............
이 사람이 조금만 더...
평범한 일을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면....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그래도...
아직은 못 헤어질거 같습니다...
힘든 현실이 많아도 제가 많이 좋아하니까요.......
사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