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결국..
제가 쓴 글들을 보니 그간 몇 달이나 흘러버렸군요.
마음 고생 참 많이 한거 같습니다. 제가 제 글을 봐도...
지금.
멍~ 하군요...
어째 잘 해준답시고 열심히 잘 만나보려 했는데...
그렇게 성격이 안 맞는것도 있었고..
잦은 다툼으로 인해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네요.
그 여자...
마음에 여유가 없을거라 생각하여
제가 억울한 일 까지 미안하다고 잘 못 했다고...
그랬었는데..
그렇게 져주니까 또 미안하면 다니 뭐니....
저도 많이 지쳤는가 봅니다.
현실에서...
그런 쪽 일을 하는 여자들을 평소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경멸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그 여자는 이해하려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 많이 했었어요. 결국... 일 적인 부분도 이해하고 존중했지만...
하지만
제가 신경 써주고 잘 해줬던 것들은 하나도 기억 하지도 못하고
되려 저를 만난걸 후회하고 옛날 남자 생각도 많이 났답니다. 제가 못 해서 그랬다나 뭐나....
이렇게 된거...
참 안타깝네요...
그간 같이 노력하고 맞춰왔던 것들도
추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없어져야 한다는거...
노래 가사처럼 안 만난거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솔직히 많이 억울하고 섭섭하네요...
누구보다 마음 넓게 이해하고 배려했는데..
그 마음 하나 몰라주고 이렇게 떠나버리고 말도 함부로 뱉어 버리고 떠나고...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사실..
그녀가 좋긴 했었지만...
작년 6월 부터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에 전화 문자 다 받아주고
제 낮 생활 리듬도 다 깨지고...
현실적으로 봤을땐...
저한테 득이 될 그런 인연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 만나면서 많이 좋았지만 그대신 많은 걸 잃었기 때문이죠....
이제 우리는 각자의 길로 돌아가려 합니다.
마치 아예 모르던 사람처럼 말이죠....
그간 만들었던 추억 애틋한 감정들을 모두 뒤로 한 채...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배려하고 신경 써 주면 그에 감사할 줄 아는 좋은 여자를...
그런... 괜찮은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여자는 외모가 다 가 아니라는 것도 다시끔 깨닫게 되는군요...
물론 그 당시에는 외모에 많이 끌렸었지만...
경험이라 하기엔...
그동안 저는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이런 사랑 하기는 싫군요...
그렇게 노력하고 애써왔건만...
제 진심 하나 몰라주고 섭섭하게만 만들어줬던 그녀와의 기억은...
이제 조금씩 담아두고 놓아 버려야겠습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고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