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 여러분.
비가 전국적으로 온다고 하더니 아직은 조용하군요.
요즘 들어서 느끼는건데 저는 환승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환승역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오래 만나든 짧게 만나든 혹은 썸을 타든...
헤어지거나 쫑나면 꼭 연락이 옵니다.
한 편으로는 반가우면서도
아 이러면 안되니까 정신 차려야지. 라는 생각에 그냥 내쳐버리기도 하는데..
기분이 참.... 좀 그래요.
있을 때 잘 하지 굳이 왜 끝나고나니 다시 연락을 하는지 씁쓸하더군요.
맨날 듣는 멘트가 제가 제일 잘해주더라. 고맙더라. 그립더라. 이 따위 멘트 들어오는데
솔직히 저는 믿지 않습니다.
사람이란게 다 때가 있는데, 기회란게 있는데 그걸 져버린건 그 사람의 실수든 잘못이든 받아 들이기가 힘들더군요.
누굴 만나기 시작하면 정성과 진심을 다 쏟는 저에 비해서 그렇게 연락오는 사람들은 뭔가 믿기가 힘들어요.
한 달 전쯤에 썸 타다가 사귀었던 엄청 어린 여친도 저 만날 때 본인이 저한테 안 어울리는 사람 같다고 하더니..
이제는 또 다시 연락 옵니다. 다른 남자로 환승 엄청 쉽게 할 줄 알았는데ㅠㅠ
그래도 그냥 안 만날래요. 술 담배 좋아하고 인터넷 도박 같은거도 하는거 같은데... 만나면 해로울거 같습니다.
예쁘긴 엄청 예쁘지만 그래도 마음 꽉 잡고 안 만날래요 ㅜㅜ
주제도 없고 내용 뒤죽박죽 글 죄송해요.
그냥 기분이 안 좋아서 써봤습니다.
왜 있을때 마음 안 알아주나, 왜 굳이 끝나고 난 뒤에 다시 찾는가.. 난 계륵인가 하는 그 마음에 씁쓸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힘찬 한 주 되시길 바래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