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자신감 문제로 조언을 구했던 30대 남입니다..
많은분들이 조언을 주셔서 산에도 올라가보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자신감이라는거 그건 결국 많은 만남을 가지는것만이 해결되는거 같네요..
후 서론은 그만두구 본론으로
그렇게 조언을 구하고 난후 며칠후에 소개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상대는 28 직업은 미용실에서 일하구요..
일단 만났습니다 아는 동생소개로... 이론상으로만 여러 조언해주시는 말씀들을
이렇게 저렇게 머리속에 넣고 갔더니
또 그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대화의 실종! 아아아아....
그렇게 만나구 첫만남을 간단하게 소주먹구 12시쯤에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후배얘길 들어보니 첫인상은 좋았다구 하네요 ..
어디 드라이브를 가고싶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언제 가자구라고는 약속을안하고
일단 가자고만 했습니다.
5일쯤후 그분 직업특성상 토/일은 절대 못놀구 월-금까지 자기가 원하는날 하루를
지정해서 쉴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월요일날 만나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바닷가를 데리고 갔습니다..(아참 그녀손이
미용일을 하는지라 많이 거칠은듯해보여서 백화점에가서 2만7천원짜리 핸드크림
을 사서 줬네요 이상하게 그런거만 보면 해주고 싶어서)
암튼사진도 찍었구요 젠장 지금 후회되는건 같이찍었어야하는데 이상하게 그때는
그말이 그행동이 머리속에는 맴도는데
실행이 안되서 그냥 지사진 내사진 폰으로만 찍었습니다.
중간에 오면서두 그렇게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제가 생각해도 계속해서 웃겨주지는 못해두
어느정도 대화가 되야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잘되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끝말잇기대화법 이걸 그때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그렇게 2번째 만남을 가지고 그날 또 술한잔 먹으로 갔습니다.
그 여자분은 무척이나 술을 좋아하구 특히 소주를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거의
5일은 마시는듯;;
참고로 전 소주보단 맥주를 훠얼씬 잘마십니다..
그날또 집에 데려다주고 문자보내기전까지 집에 안간다구 했습니다
집앞에서 기다린다구 이윽고 전화오고 집에갔구
그렇게 2번째 만남은 마무리 됬습니다..
문자는 거의 하루에 10통이상은 주고받는듯합니다..
3번째만남..
동생이랑 형들이랑 술먹고 있는도중에 걔생각이 나서 전화햇더니
택시로 10분거리쯤에 있다고합니다..
해서 지금 잠깐 볼수있냐고 문자보냈더니 10분이나 걸리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그럼내가 그쪽으로 갈테니 보자 라구 했구 새벽 1시 30분쯤에 바에서 봤습니다
그분은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제가 있는 바로 왔구요..
술이 많이 되보였습니다 눈도 반쯤풀리고
동생이랑 형들은 저거 그냥 mt로 데리고가면된다 등등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제주위에 이상하게 그런쪽으로 발달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년 술많이 됬다구 몇마디로 나누지않았는데 피곤하다고 집에 간다고 하네요
해서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
사실 모텔 데리고가고는 싶었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역시 집에들어가서 잘들어갔다구 문자보내달라고 했는데 20분 기다렸네요 ..
안와서 너무너무추워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이제 씻고나왔데요 후.....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그녀의 성격은 엄청나게 털털하다..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서
거의 5일을 술먹는다..
남자친구포함 여자친구 후배등등이 많다..그리고 어렸을때 좀 놀은애 같았습니다..
생활한다는 친구들도 많고 자기가 제일 친구남편도 생활을 하구..
한번은 제가 물어봤습니다 깡패가 좋냐구
근데 자기는 싫다고 합니다 사실 지네 가게에도 깡패들이 머리하러 많이 온다고 하네요
제가보기엔 예전에 한번 호되게 당한듯합니다..
요즘 우울하다던지 그런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영화같은건 보기싫구 자기 재밌게 해주는게 좋다고
머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하루에 2통정도 통화는 하구 문자도 몇통씩은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틀전에 잠시 얼굴이나 볼까 하고 통화상에서 물어봤습니다..
오늘 동생만나야한다 동생남자친구가 지안테 점수딸거라구 동생잘봐달라고
며칠전부터 약속 되있었다네요
어 그래 그럼 잘놀아라구 근데 집에 들어갈때는 전화하라구 그것도 아니면 문자라도 보내주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자기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사실 제가 이런저런 문자를 보낼때두 많이 챙겨주는듯한 많이 먹지말구 적당히 먹으라구 안부인사같은건 꼭
해줬구요 이게 예의일꺼같아서..
근데 새벽 2시반이 지나도록 문자나 전화도 안오더군요
혼자서 생각하면 머하냐 싶어서 아는형이랑 2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를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집에오니 새벽 6시;;
문자를 보냈습니다."형이랑 바람쐬러 거제왔는데 너 전화도 기다릴겸 근데 너 문자도 전화도 없네
너 내가 간섭하는게 싫지 일찍 말해주지 그랬어 암튼 술마신다면 적당히 먹구 집이라면 잘자..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침 9시 반쯤 문자가 왔네요 12시쯤 들어가서 잤다 피곤해서 연락한다는걸 깜빡 잊고있었다...
이렇게왔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제가 고백도 사귀자고도 말을 안했습니다 조금 이른듯해서요 ..
하지만 제가 자기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런말저런말 그리고 기다리는거 다 알텐데
설마 그런걸 모를까요 호감이 있지않으면 그런일도 안할텐데
이윽고 저녁 8시쯤에 1004라는 번호로 "오빠 미안해요 정말ㅠ" 이렇게 들어왔네요
누군지 감도 안오고 이런문자 보낼사람이 저분밖에 없는데
왜 번호를 저렇게 해서 보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제가좀 실망해서그런지
성격이 급한건지 연락안한지 2틀째입니다.
제가 좀 이분하고 안맞는걸까요 제 3자가 보기에는 어떤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