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20살됬습니다
근데
같은 학원 다닌 여자에 마음을 알수가 없어서
여기서 도움글을 올립니다
고3때 다니던 학원에서 키작고 그냥그렇게 생긴 여자애가 좀 설치는 경향이있어 보였는지
같은 학원에있던 잘나가는친구들이 뒤에서 흉을 보더군요 제또래가 그렇듯
잘나가는 친구들이 않좋게 보면 아무래도 말걸기 좀 불편하기에 다른 친구들은 말도 안걸고
거의 남자애들이랑 교류도거의 없었고 애들이 불편해 했습니다
그래도 전 잘나간다는 친구들이랑 오래알고있엇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다보니 그 여자에가 불쌍해서 공부하다 중간에 커피먹을일있으면
말걸어서 같이 가져다 주고 했습니다 먹을것도 한두번 사주고 했고요(빵같은거요)
뭐 그런식으로 말은 별로안하고 가금 어쩌다 이야기 할때마다
잘해줬는데
학원끝나고 늦은 시간에 집에가는데 같이 따라나와서 자전거를 타고싶다는 겁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타보라고 자전거 건내줬더니
탈려고 애쓰다 저보고 태워달랍니다
그래서 속으로 지금 이게 나한테 수작거는건가 아니면
진짜로 타보고싶은거가.... 하고 생각하다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골목 한바퀴 돌고 나니 한 20분쯤 지난것같았습니다
그동안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태워줫는데
따로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듯한 내용은 없더군요 뭐.. 착하다 라던가 그런칭찬말이지요
그래서 아... 자전거 타고싶었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때이후로 격일로 가는 학원에서 끝나면 항상 태워달랍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남고다니다 보니 얼마나 여자 고프겠습니까
그 여자에가 제법 옷을 잘입어서 저는 저랑 어울릴거라고 별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같으면서 이야기하는게 재미있었죠
근데 고3 마무리였으니
겨울이잖습니까 자전거 제 등잡고 타다
추운지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화들작 놀라지요 그러면서 또 생각하죠 '작업인가?!?!?'
근데 제 호주머니에 든 물건에 대해 조금 말하다
다른 남자 이야기를 합니다
지 흉보는 노는친구이야기를요
뭐 멋지지 않느냐 이런이야기요
그친구가 좀 멋지긴 했죠
이러면 또 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되죠
뭐 이래저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긴가아닌가 하는 시간도 흘럿죠 확신은 안섯습니다
누님께 여쭤보니 그냥 잘해주는 척하면서 나중에
제가 사귀자고 하면 언재그랫냐는 듯이 돌아설수있다고
말하시던군요 어렷을때부터 흔히 '논다' 라고 말하던 부류에 속해있던 누님이었기에
약간의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제 고민도 깊어졌죠(사실 고민이라고 할것도 아니었습니다 관심도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수능보고 저도 핸드폰을 만들었습니다
학원은 수능보기 한달전부터 안나갔죠
근데 이제 수능봤으니 놀생각에 친구들 번호 등록햇습니다
수능본직후라고 놀수있던건아니더군요
한 2주 바빳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일도 있고 하니
저도 여자애를 잊고 잇엇죠
사실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게 아니라 애초에 동정심에서 발로한 친절이었 잖습니까
근데 얼마전에 갑자기 여자애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저도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학원다니던 애한테 받았답니다
아니 학원은 수능한달전부터 안갔고 번호 준친구는 몆되지도 않은데다가 사이도 않좋은것같은데
어떻게 알아냈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뭐 어쩌다 보면 알게될수도 있다 싶었죠
우짯든 요즘 좀 재미있게 놀고있다 싶으면
계속 문자 보냅니다
뭐해?
나 심심해
어디야?
이런거요
제 고민은 여자친구가 없다는 현실과 맞물려 증폭되었습니다
지금 순수한 심심함해서 한 질문인가.. 아니면
나가 한테 관심있는건가?
도와주세요 리플보고 사귀자는말 꺼내던가 말던가 하겠습니다
-추가 내용
어장관리가 주된내용이 되고 있는데 여기서 듣고나니 망설여 지네요
제가 걸리는 부분은 굳이 연락안해도 되는데
번호까지 알아서 문자를 계속하는걸까
인데요
문자가 짧은편인데 성의가 없는것같기도 합니다
근데 계속 주고 받으니 마지막에 제가 문자받고 끝납니다
이게 또 걸리네요
촙나 성의넘치는 어장관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