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여자친구를 빼앗아 본 경험이 있는 못된 남자입니다.
벌써 몇 년 전이군요;
가끔 상담에 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내용들이 있어 저도 그런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해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주로 답변은 남의 여자를 빼앗으면 좋은 꼴 못본다. 하지마라 인 답변들이 많은데
솔직히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되지가 않겠죠?
헤어지기 1순위라고들 하는데 그건 초보커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든 더 좋은 이성을 찾아 갈 수도 있는거고 사소한 일로 헤어질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
경험자로써 남의 여자를 빼앗는데 있어 이점과 단점을 잡담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점
1. 생각보다 꼬시기가 쉽다.
특히 오래된 커플일수록 넘어오기가 쉽습니다. 보통 사랑으로 똘똘 뭉쳐졌는데 어떻게 넘어오겠나 라고 하겠지만 사실 사람은 불완전한지라 여자에게 있어 현재 남자친구가 마냥 좋고 모든게 장점으로 보일리가 없습니다.
틀림없이 불만도 많습니다.
꼬시기로 생각하고 만나는 사이라면 어느정도 친한사이이기 때문에 여자는 현재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말할 것입니다.
그것을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현재 남자친구 이상 잘해주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여자들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언젠가 지금 남자친구보다 더 나은 남자를 만날수 있어."
이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2. 스킨쉽이 자연스럽다.
막 시작한 커플에 비해 스킨쉽 진도가 빠르고 쉽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스킨쉽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거부감이 조금 덜합니다.
이렇게 스킨쉽이 자연스러워지면 넘어오기도 쉬워지겠죠?
단점
1. 항상 불안감에 산다.
가장 큰 단점. 아마 이것 때문에 남의 여자 빼앗으면 발 뻗고 못잔다고 하는 듯;
휴일이나 특별한 날 만나자고 연락하면, 여자가 너무 피곤하다고 쉰다거나 아님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만나질 못하겠다.. 등 이런 말이 나오면 그야말로 의심과 불안감에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혹시 전 남자친구하고 헤어진게 아닌가?
아니면 다른 남자를 만나는건가?
난 그저 고년 남자친구 대용품 심심풀이 땅콩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여자가 뭐뭐 갖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는 날에는.... 어휴...
진짜 가슴이 터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2. 당분간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여자들은 소문에 죽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바람나서 남자친구를 버렸다... 라는 소문이 도는 걸 싫어합니다.
당연하겠죠. 그래서 다른 연인들처럼 당당하게 사귀질 못하게 됩니다.
어떻습니까...
제 경험을 바탕으로 2가지씩만 적었지만...
정말 할 짓이 못되죠...
하지만 정말로 그 여자를 사랑한다면
이런 단점을 극복해야 연애가 가능할겁니다.
도저히 견디지 못할거 같으면 때려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