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0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모래 작성일 09.01.12 2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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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남의 여자 빼앗기 글을 썼다가 쫌 비웃음을 당한 모래입니다.^^;; (실화인데..)

 

이번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입니다.(훗)

 

요새 여자는 10번을 찍어도 안 넘어가더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정말로 10번 찍어 보셨을까요?

 

3-4번 집쩍거리다가 안되니까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제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빠는 얼굴이나 체형은 내 스타일은 아닌데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는게 너무 좋아."

 

물론 지금은

 

"지금 오빠 그대로 모습을 사랑해."

 

라고 하죠.

 

여기서 봐야할 것은 "얼굴이나 체형은 내 스타일이 아닌데 나한테 잘해주고 나만을 사랑해주는게....."

 

입니다.

 

남자는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끼고 여자는 사랑 받음으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하죠.

 

어떤 여자든 사랑받는 걸 싫어하지 않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제 경험담은 아니고요 제 선배 이야기인데...

 

30년 세월동안 여자친구가 한번도 없었던 선배입니다.(대학원생입니다.)

 

31년을 살던 해 겨우 여자친구를 만들었죠.

 

게다가 그 여자친구라는게 과에서 가장 잘 나가는 퀸카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나이차는 무려 7살;;

 

그 선배가 키가 훤칠하고 잘생긴것도 아닙니다. 술배가 툭 튀어나온데다 키도 170이 될까말까... 뚱뚱...

 

그 선배는 그 여자애를 워낙 마음에 들어서 항상 챙겨주고 좋아해줬죠.

 

하지만 그 여자도 콧대가 높아 매번 차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대쉬한게 무려 16번......

 

결국 넘어와버린 것입니다!!!!!

 

그야말로 말로만 듣고 인터넷 상으로만 보았던 미녀와 야수 커플 탄생인 것입니다.

 

그렇게 사귄 이 미녀와 야수 커플은 어언 3년 째 사귀고 있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까지 되고 만 것입니다.(두둥!!)

 

뭐 이런 것이죠.

 

3-4번 대쉬하다 안된다고....

10번 찍어도 안 넘어온다고.....

 

정말 좋아한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그 어떤 나무도 언젠가 찍다보면 넘어가게 되어 있으니까.(안되면 전기톱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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