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런 글 쓰게 되서 미안합니다.
전 23살 남자입니다..
전편 글에서 전 여자친구를 못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되가고 있는 여자가 한명 있다고 쓴적이 있었죠.
아직까지 못 잊고 있습니다.
오늘 컴퓨터메일을 뒤지다가 문득 봤습니다.
한창 데이트 할때의 사진들....
전 왜 그걸 못 지웠을까요..
전... 왜... 그걸 못 버렸을까요..
언젠간 돌아올꺼란 믿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드네요..
머리로는 잊은지 오래인데..
가슴이 말을 듣지 않아요. 심장에서 피가 나는거 같아요.
어쩔땐 멍하니 그녀 생각하고 있으면 ..
정말 심장이 아파올 때 도 있습니다.
오늘.. 너무 많은 생각에 지금의 그녀에게 문자도 못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전화가 왔어요.
뭐하냐고..
웃으면서 미안한데.. 나 아직 못잊는 사람 있다고..
이제 연락 그만하자... 라고 했더니..
말도 없이 뚝 끊어 버리더군요..
전 글에서 짱털나님이 그러셨죠.
사람은 사람으로서 치유가 된다고..
그말을 믿었습니다..
믿어보려고 노력도 했구요.. 믿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지금의 그녀에게 비슷한면만 찾게 되고..
비슷한면이 없으니까 관심은 사라져 버리고..
전 왜이렇게 나쁜놈이죠?
잊어보고 싶어요. 제발... 제발...
차라리 죽거나 기억을 잃어버리고 싶어요.
정말 언제쯤이면 잊을 수 있을까요?
한 10년? 100년??
잊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게요..
방법이 없다면..
차라리 죽으라고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