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지 3주하고 몇일 지났네요.
이번 주말이면 꼭 한달이 되겠군요...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라' 는 말에
마음은 기다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드네요.
연락하고 싶고, 자꾸 보고싶고...
현재 정황상... 헤어진거나 다름없다고 생각되는데.
쉽게 정리가 되질 않네요.
기분 풀려고 친구들도 만나고 바람도 쐬보고 하는데.
어딘 가든지, 뭘 하든지, 그 아이와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고.
친구들도 그만 생각하라네요. 얼굴보면 다 티난다고...
제가 느끼기에도 뭔가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빠진 느낌이랄까...
'헤어지더라도 망가지지는 말아야지'하는 생각에 억지로 버티고 있네요.
가능한한 생각하지 않을려고.
주위에 그 아이 생각날 만한 물건들은 가능한 다 정리하면서도.
한편으론 그 아이가 전부터 보고싶어했던 영화를 보고 있네요. 혼자서.
최근에는 꿈에서 그 아이를 자주 보내요.
꿈에선 예전처럼 사이가 좋네요...
차라리 꿈이 현실이었으면 좋았을걸...
답답합니다. 가슴이 먹먹하다고 해야할지...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설 연휴에 집에 내려가면.
얼굴이라도 보며 얘기하고 싶네요.
그게 이별 통보이든 뭐든...
저만의 바램일 뿐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