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지고 그 다음날 여자친구를 저녁 9시쯤에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힘들게 했냐...'
'뭐 때문에 그러냐...'
'내가 싫은거냐...'
여자친구 왈...
'오빠 성격도 이해를 해주고 싶은데 힘들다...'
'너무 오빠만 생각하는거 같다...'
'자기 생각도 좀 해달라...'
'나도 잘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해주기가 힘들다...'
'빠른 시간에 해결을 할려고 한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잘못을 한 일이고 제가 자초한 일이죠...
솔직히 새벽에 만나서 표정+감정 관리만 잘했어도 이런일은 발생하지도 않은거죠...
저의 이기적인 생각과 망상적인 생각, 그리고 좋지 않은 성격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한거 같습니다...
제가 연애는 처음이라 이런일이 발생 했을수도 있죠...
결국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표정에서는 아닌 표정이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네이트온에서 이런말을 하더군요...
'나는 오빠한테 잘 해줄 자신이 없다...하지만 노력은 해보겠다...'
그래서 저는...
'알았어...오빠도 노력해볼께...'
라고 대답 했습니다...
일요일까지만 해도 문자로 연락은 했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답변이 어쩔수 없는 답변과 무뚝뚝한 답변 마지못해 보내는 답변인거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뿐 진실은 모르죠...
문자 답장을 받으면 가슴이 아프네요...
조금더 다가와줬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하닌까...
슬프네요...
여자친구의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선배가 여자친구 사귀는게 처음이라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이해를 해주고 그랬다...'
'여자친구 성격과 행동은 선배가 이해를 해야한다...'
'너무 혼자서만 생각하지 말어라...'
이 말을 듣고 엄청난 고민에 빠지더군요...
뒤늦게 와서 엄청난 후회도 하고...
'내가 잘한걸까....'라는
많은 생각과 고민도 하고...
그래도 어떻하겠습니까...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떠날수도 없고...
제가 다시한번 매달리기는 했지만 앞으로 왠지 불안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이제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