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생기기 전에는 혼자 영화 보러 잘 가고 보고 싶은 영화 개봉하면 다 보면서 다녔지만
여자친구 생기고 나서 혼자 영화 보러 가면 여자친구가 싫어하고 '나 이거 보고 싶다고 하면 본인은 보기 싫다.'라고 말을 하고
보고 싶은거 있는지 먼저 물어보고 영화 결정해야 하고 정작 내가 보고 싶은거는 극장에서 간판 내려서 끝나는 이 슬픔.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 참 많았는데 다 놓치고 집에서 봐야 하는 이 슬픔.
보고 싶은 영화 생기면 여자친구 눈치부터 먼저 봐야 하는 이 슬픔.
가끔은 여자친구 없을때 혼자 편하게 영화 보러 다녔던 그 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