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 녀석 만나서 점심을 사먹였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나오길래 친구들 까지 데려다 점심 사먹였죠...ㅎ
그리고 집에 오려는데 갑자기 이러는 겁니다
"집에 갈끼가?오늘 끝나고 만나자"
-"음...알았어 나 친구집에서 낮잠좀 자고 와야지~"
이러고 끝날떄 만나기로 했는데...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어머니가 정문에서 동생 녀석 기다리더군요...
문자가 왔습니다
"야 ㅠㅠ 나 오늘 엄마가 델러왔다ㅠㅠ 다다음주에 보자'
-"음 오늘 내려 가야 되나? 7시안에는 올수 없나?
"기다려 7시까지 갈게"이러고 7시 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날 아는 형님을 만나서 소개를 시켜줄려고 했었습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이면서...정말 나 좋아 하는지 알아봐 봐달라고 부탁 했던거죠...
그래서 기다리는데...시간이 지나도 안오더군요...그래서...문자를 넣었습니다
"못오겠나? "
-"아니 ㅠㅠ 엄마가 장미축제 보고...밥먹으러 가제서 밥먹으로왔다 ㅠㅠ
밥은 먹었나?미안해서 우째잉..."
참 많이 서운 했습니다...쩝...그래서 집에 가려는데...
자기도 사람 한명을 소개 시켜 준다는 겁니다...
(진주에서 같이 일하는 과장님인데 자기가 광주까지 델러 오라고 해서
부른 사람이더랍니다...엄마랑 같이 밥먹고 있다고 같이 보면 안되냐고...)
와 속이 진짜 끊더군요... 부글부글...
그래서 전화했죠...
-이바보야 내가 말했자나 같이 만날 사람 있었다고 근데 니도 그사람 내한테 소개 시켜 준다 하면
내가 머가 되나!!!됐으니까 그냥 내려가라"
이러고 뚝 끊어 버렸죠...
그리고 1시간쯤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야 어디야? 빨리 여기로 와봐라~~~오빠가 진짜 좋아하는거 줄게!!!!오빠가 진짜 갖고 싶어 하는거 "
"안가져 내려가 나 밥먹고 있어 내려가라 "
-"화났나? 진짜 얼굴만 보면 된다...잠깐만 왔다 가라...오빠가 갖고 싶어 하는 향수 사놨는데
오늘 못보면 2주동안 못보자나"
"미쳤냐? 니 아프다면서 병원비없어서 병원도 못가면서 그런거 하나 사게 반품해서 병원이라 가라--"
(전 솔직히 챙겨준다고 화내면서 말한건데...)
-"됐어...오지마 향수 반품도 안해"(목소리 뚝 바뀌더니...)
이러고 전화통화가 끝났습니다...
맘이 안좋아져서...전화로 통화했죠...오지 말라는거 이미 나와서 택시 탓다고
어디냐고 물어서 그자리로 나갔죠...
장소에 나가니...검은색 승용차에서 동새녀석 내리더니...코 훌적거리면서
휴지들고 나오더군요...
오 솔직히 전 제가 한말 때문에 운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울었나?라고 물었더니
콧물 나와서 이러고 -- 향수만 뚝 주고 가버리더군요...
와...진짜 머랄가요...손발이 오그라 든다 할가요?
승용차안에서 과장님인가는 지켜보고 있을거고;;;햄머로 제대로 한방 먹은느낌...
결국...10만원 상당의 선물 또하나 받았습니다...
근데 기분 완전 더렵네요 이상하게--
오늘 마트가서 과자 10만원 아치 샀습니다...상자 엄청 큰걸로 달래서 다 집에 넣어서
그애 회사로 보내버렸습니다
개뇬...진짜 이미 좋아 해버리는거 같은데-- 꼭 이렇게 기분 잡쳐 놀줄 알았나요!!!!ㅠㅠ
의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