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적었듯이 전 약 한달전? 엄청좋아하던 여자를 접고
한동안은 여자 없이 살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입니다
좋아했던 사람과는 같이 MT도 갔었구요. 제법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두 해꾸요.
그런데 고백을 해두 안바다 주는데 그래두 좋다고 5달 정도를(4달 조금 넘죠) 좋아했어요.
사랑한단말도 좋아한단말도 다해봐써요. 자기두 좋아한다구 그러는데 와닿지는 안구
정말 상처두 많구 고통두 심했구 돌아오지 않는 일방통행의 감정에 결국 포기하구요
그냥 한동안 혼자 솔로잉을 해야게따 생각 했는데
옆에서 절 위로 해주던 후배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명은 넘 체격이 커서 (여자이지만) 이성으로는 인식이 안되구요.
한명은.. 군대간 남친이 아직 건드리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숫x인데..
그녀석이 저랑 친한 후배녀석의 절친이라 언제 또 봐야할지 몰라서 또 이성으로는 안보이구요.
마지막 한명은.. 앞의 글에서 같이 팔짱긴 여자애인데, 이 후배가 요즘 너무 좋내요.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는건 아니구여, 그냥 절 위로해준 애들이 있는데 그애들중 한명만 여자루 보인다구요..ㅎ^^ㅎ;;)
티는 안내구 있지만. 어디 들어가다 제가 보이면 나와서 인사하구 들어가구. 언제나 보면 반갑게 맞아주구
먼저 말걸때두 있구. 가끔은 까칠해지기도 하고 자기 할일에 집중할땐 다른곳을 안본다는것. 이것두 매력으로 보이구요.
저의 이야기를 잘 알구 있는데, 그래두 욕한번 안하구 잘들어주구 위로해 주구
조언두 해주구.
그러다 결정적으로 친해진 경우가 있는데, 제가 다른 여자애한테 따라다녔던 것처럼 얘한테 그런애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끊어주라고. 마음에 없다면 끊어주는게 상대에게나 너에게나 좋은 일이니까 확 끊어버리라고 했죠
그랬더니 정말 그랬더군요.
그러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남자애에게 미안하더군요.(나중에 알은건데 저랑두 아는 녀석입니다.)
말한번 걸어보는데 반년이나 걸렸답니다. 그렇게 한동안 만났답니다.(한 2~3주 정도 됐더군여)
여자애 말로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를 보면서 안절부절 하는게 확연히 느껴지는 사람을 봤답니다.
전 이해하겠더군요. 저두 그랬으니까요 4개월약간 넘는 기간동안.
그리고 이미 주위에 다 말하고 다녔더랍니다. 얘 좋아한다고. 그래서 주위 친구들두 이어 줄려구 노력 많이 했나 보던데
제 한마디에 깽판을 친거죠.
마지막으로 딱 3번만 만나고 결정 하기로 하고 2번째 만났을때에 저에게 물어본 거던데
제가 그렇게 말하고, 3번째 만난 다음날 바로 안된다고 그랬답니다. 남자애 패닉 상태.
정말 미안하더군요.;;
그렇게 서로 이야기 하면서 친해져 버려서 어제와 같은 팔짱끼고 같이 가다 전에 좋아하던 여자애 만난거구요
사실 그때 당시는 후배가 팔을 뺄려고도 했는데 제가 못하게 하고 지나갔거든요
그랬더니 말이 약간 도는가 보는군요. 저에대해서.
뭐 이런.. 잡설이 넘길었네여 적고 보니깐 ㅋㅋㅋㅋ
본론은(이제야 본론이라고 욕하지는 말아 주세여~)
그러니까 본론은 앞의 일련의 모든 스토리를 함축해서.
좋아하던 여자애 끈은지 얼마 됐다고 다른 후배 건드냐고 말이 돌더라구요.
글구 어제 팔짱낀걸 보고 여자애가 울었다는 군요.
자기를 좋아했던게 맞냐고 자기하고 끝낸다고 그런지 얼마나 됐다구
다른애랑 그러고 다니냐구. 그애 친구들한테 연락와서 어제 조금 피곤했네요.
변명의 이유는 느끼지 못해서 그냥 너네들이 신경 쓸일은 아닌듯 하다고 그러고 끊어버렸네여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조금 제자신이 부끄러워 질려구 그러네여
그렇게 좋아한다고 그랬던 제자신이. 지금와서 얼마나 지났다구
다른 여자후배랑 그러구.(아직 뭐 무슨일이 있고 사귀고 고백하고 그런거 하나두 없어요 그냥 조금씩 친해지구 있을뿐..)
이런거 잘못된건가요?
누군가를 울렸다는게. 조금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