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랑한 11082 글 올린 후기..어떻하면 좋을까요..?

Hug_U 작성일 09.06.06 2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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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안녕하세요~ ^ ^ ;

 

글 올린지 얼마 안됐는데..또 올리게 됐네요 ;;

 

꾹꾹 참고 부정했던 감정을..

 

받아들이고나서부터..더 미치겠네요;;

 

기회가 되서 목요일에 한 잔을 하게됐는데..

 

저랑은 별로 안마셨는데..

 

저랑 헤어지고 나서 친오빠가 술자리 불러서

 

친오빠랑 친오빠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먹었다네요~(애주가임;;)

 

적당히 마시라고 했는데..

 

결국 폭음해서..그 다음날 술병이 났더군요 ㅡㅡ;;

 

완전 죽으려고하는거예요;;

 

일하면서도 걱정되서 연락을 해봤는데..

 

아무것도 못먹고 약도 먹으면 바로 토해서

 

물 과 사이다 만 먹고 버티고있다고하더라구요;;

 

하루종일 그 친구 걱정만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새벽에 운동하고 집에 들가면서도 문자하나 보냈는데

 

답문이 없어서 자는 줄 알았더니..

 

집에 도착하니 문자가 오더라구요

 

조금 괜찮아진듯하데요..

 

전화해봤더니 목소리가 많이 좋아진거같더라구요~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하루 종일 그 친구 때문에 걱정했는데..

 

목소리 괜찮아진거 듣구나니 한 숨이 나오더라구요 ^^;;

 

모 먹었냐고 물어봤더니 아무 것도 못먹었다고하고

 

모 먹고 싶은거 있냐니깐 아무것도 못먹겠데요 ' ';;

 

그러다 제가 난 배탈나거나 술병났을때 스프 먹으면 좋다고 했더니

 

제 말 듣고나니 크림스프가 좀 땡긴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벗은 옷들 줏어입고..미친듯이 밖으로 뛰어갔어요;;

 

새벽이라 슈퍼들도 문닫으면 살 곳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편의점 갔더니 팔더라구요 ㅎㅎ;;

 

포카리랑 크림스프 사가지고 바로 그 친구 집으로 택시타고 갔어요

 

그 친구는 아침에 일있으면서 왜 안자냐구

 

자기 괜찮아질꺼라고 걱정 그만하고 어여 쉬라고 하는데..

 

맘이 편해져야 잠을 자죠 ㅋㅋ

 

현관문에 살짝 걸어두고 밖에 나와서 전화했어요,,

 

크림스프 사서 걸어놨다구

 

걸을 힘은 있을테니 어여 가지구 들가서 속안좋으면

 

포카리 먹고 자고, 괜찮으면 스프 끓여 먹으라했죠..

 

그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시름시름 앓아서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 '

 

바로 크림스프 끓여 먹더라구요 ㅋㅋ

 

끓이는 방법을 모른다해서 ;;;

 

전화로 대충 갈켜주고..라면보다 더 쉬운 스프를 ㅡㅡ;;

 

다행이 토안하고 잘 받은거같더라구요..

 

먹고나니 더 괜찮아진거같아서 편히 푹자라고 했어요..

 

오늘은 일 끝나고..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오랜만에 신촌으로 나들이 가고싶다고..가자고 해서..

 

결국 같이 나들이도 다녀왔어요..

 

마침 남자친구가 신촌에서 알바한다길래

 

잠깐 가서 인사하고 오라고 그러면 좋아할꺼라고해서..

 

신촌 도착했을때랑 신촌에서 떠날때 그렇게 2번 보내기도하고..

 

그 남자친구분이 일찍 끝나는 거면 중간에 그 친구 보내려했는데..

 

늦게 끝나고 친구가 저녘 타임 일이라 데려다주고 집에 왔네요..

 

같이 밥먹고 돌아다니다 카페가서도

 

그 친구한테 남자친구랑 잘 지낼 수 있도록

 

어드바이스를 엄청 열심히 해줬죠..^^;;

(사귄지 얼마안됐고..친구도 남자에 대해 잘 모름;;)

 

후..맘정리 하려고 연락도 안하고 독하게 하려했는데..

 

제가 하는 행동보니..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어쩌다 이렇게 된건가..생각도 들고..

 

자꾸 그 친구 웃는 얼굴보면 미치겠어요..

 

아무래도 좀 더 빠르게 마음을 정리해야할듯한데..

 

좋은 방법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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