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좀 황당하군요..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젠 미친건가? 하구요..
저에겐 아주 친한 친구 녀석이 있습니다.. 당연히 남자구요..
지금은 취직해서 열심히 산다고.. 자준 못보지만..ㅋㅋ
그런데 그녀석의 베프중 한명이 여자입니다.. 아니.. 베프들은 거의 여자입니다..
하.지.만. 상태 않좋은 오크 군단들이구요..
그중에서 한명이 그래도 사람을 끌어당길줄 알고 무수한 끼를 내포하고 있어서 생긴것 같지않게
여러 남자들을 두루 섭렵한 그런애 였습니다..
그런데, 저랑 아주 친한..ㅋㅋ 같은 곳에서 작업하던, 지금은 먼곳으로 가버리신 형님 한분이랑..
그 여자애랑 사겼었습니다.. 한 2년 사겼죠? 힘들때 다지나고 이제좀 편해질려니까..
이제야 형님이 좀 잘 해 줄려니까.. 여자애가 그만 만나자고 그랬죠..
솔직히 미래가 촉망받고 능력도 좋고 책임감과 기타 여러가지가 저완 달리 아주 완벽한 분인데..
거기다 이제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기 직전인데.. 굳이 그 사람을 찰려는 여자애가 이해가 안갔죠..;;
친구들 사이에서도 미친거 아니냐고 말 많았었습니다..ㅡㅡ;;
하여튼 그렇게 헤어지고.. 차였지만 그래도 힘든 생활 이겨낸 우리의 형님은.. 지금 서울에 대기업 본사에서..
같은 학교 출신 밴드 보컬 출신의 스타일리쉬한 얼장 보컬 여자 동기랑 사귀면서(저에겐 1년선배..)..
거의 동거에 가깝게..(일주일에 4일을 같이 사는거니 동거는 아니라고 우김.. 기도 안차서 정말.ㅋㅋ)
그렇게 잘 삽니다.. 누가 봐도 형님이 대박난거임..
하여튼 그런데..
제가 조금 앞의 여자 때문에 힘들때에.. 나름 여자들의 심리에 능통하다는 이 친구의 조언을 좀 받았었습니다..;;
그때 저랑 친한 녀석두 있었구요..
그러다.. 어케 된건지 고맙다고 술을 사주기로 했는데..ㅡㅡ;;
독촉을 하네요..;;
원래 그런애가 아니거든요.. 술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또 술이 고프면 굳이 제가 아니라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내가 남자 소개 시켜준단것도 아니고..
지가 여자 소개시켜주는것도 아니고..ㅡㅡ;;
자꾸 맞겨놓은 술내놔라고 연락오는데.. 기도 안차서 정말..
알았다고 날짜 대충 잡았는데.. 오늘또 연락왔네요.. 언제 먹내고..(짜증 조금 났음..)
그래도 좋게 나름 친절하게 설득을 했는데..-0ㅡ;;;;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이뇬이 나한테? 아 ㅅㅂ 지옥을 가고 말지.. 설마.. 아니걸야 아녀야해~!!
이러면서.. 혼자 잠시 발광했었습니다..
뭐, 아주 잠깐이라 빨리 빠져나오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한테도 저랑 술마신다고 광고를 해놨더군요..
그러면서 몇명더 첨가 시킨..(젠장할..)
아.. 젠장.. 이거 안사주고 넘어감 욕처먹겠죠?..ㅡㅡ;;
글구 설마 관심은 아니겠죠? 아녀야함..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