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여자를못믿겠어요 2탄!

정웅인v 작성일 09.10.07 0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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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후련하군요! . 안녕들 하심니까 얼마전에 글올렸던 사람임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후련하네요. 재밌게 쓰고싶어요.

 

 

월요일 그말들은후 수요일 :  일끝나고 만나서 말하러갔습니다. 추석휴일전이라 바쁘더군요. 회의도하고요. 11시쯤인가

 

집앞에가서 전화하니 e마트에 물건사러 혼자갔다더군요. 좀걸릴거같다고 와달라네요. 그래요... 가서 장 같이봤습니다.

 

옛추억이 생각나더군요. 동거하면서 자주 장을 봤었으니까요. 헤어질생각으로 갔는데 가슴한켠이 뭉클하더군요.

 

그녀집앞까지 장본거 모셔다주고 옮겨주는데 들어와서 인터넷이 안된다고 봐달라고하네요. 고쳐줬습니다.

 

그후 제가 나가서 얘기좀하자라고 했죠. 커피숖가서 말한마디하고싶었지만 시간이 12시가넘어서 조용한 바에 갔습니다.

 

바에가서 이런저런얘길 하다 연하의 옛남친이 바람펴서 복수하고 싶었다.. 라고 말하더군요. 전 옛남친이 그녀집창문으로

 

몰래들은봐가 있어 xx라는걸 알았고 그게 거짓말인것도 알았습니다. 보고싶어하고 다시만날려고 준비중인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복수할꺼냐? 너 그런얘였냐?'라고했습니다. 그녀는 '지나간 얘기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술좀먹다 다시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솔직히 그냥 놔주긴 아깝더군요.

 

추석연휴 : 그녈 다시 잡아볼려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벌초도 안가고 제사도 안가고 그녀집에서 같이있다가 집에가서

 

추석음식만 몰래 가져왔으니까요.... 집에서 '미친놈,양심없는놈.등' 온갓 욕다먹을 정도로 그녀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녀는 제게'부담스러워'라고 하더군요. 휴... 집에가서 욕을 먹고난후 그녀가 위로라도 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위로는 커녕 전화도 안받더군요... 이때 저도 지치더군요 그만 해야돼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요일 :  그녀에게서 '할말이 있다, 솔직히 말해야겠다' 라는문자가 왔습니다. 전 헤어지자는구나라는걸 예상했죠.

 

전화나 만나서 말하라고 했더니 그렇게는 미안하다고 문자로 하자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문자로 하자고 했씁니다.

 

그녀 : 어쩌구저쩌구...... 남자친구로 안돼겠어. 친구로 지내고싶다. 너가싫다면 아얘 안봐도돼.

 

나 : 알았다 . 나도 지쳤다 그만하자.

 

그녀 : 나한테 할말없어?

 

나 : 없어 잘살아라

 

그녀 : 친구로 지낼순 없을까? 여자로 말고....

 

나 : 친구로 지내고싶냐? 너좋을대로 해라. 너에대한 감정 싹 지워줄테니까

 

그녀 : 어쩌구저쩌구.... 너가 원하는대로 해주고싶어.

 

나 : 다신보지말자 잘살아라

 

그녀 : 한달에 한번은 소식 물어도돼지? 그것만이라도 하게해줘

 

나 : 너 좋을대로 해라.

 

대망의 오늘 화요일 : 아침에 문자가 또오더군요. '정말 우리 친구로 지내면 안돼니?' 무참히 씹었습니다. 지칠대로 지쳤거든요

 

일끝나고 집에오는대 제가 미친놈인지 그녀집앞으로 운전대가 돌아가더군요. 시간이 밤12시쯤이었을거에요.

 

집에  청소하고있는거 같더군요. 담배나 하나피고 가야지라며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가 어떤색기의 어깨동무를 하며 오고있네요

 

당황했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다 아는 사실이었지만 대놓고 보니까 꼭지가 돌아가겠더라고요.

 

날 발견한 그녀는 어깨동무를 풀고 고개를 숙이며 지나가더군요.. 집에있던건 그녀의 친구였던것이었어요.

 

몇분뒤 깔깔거리며 3명이 나와서 슈퍼로 가더라고요 빤히 처다봤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려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목소리 듣기 역겨워서 문자로 보낸다고하고 끈었습니다. '너에대한 마지막 배려다. 너같은걸 좋아했던내가 역겹다.. 등'

 

문잘보내고 집으로 운전을 하고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저도 모르게 쌍욕이 다나오더군요. 그녀목소리들으니 역겹더군요.

 

'너랑통화하기싫타. 역겨워 토할거같애,' 등 이런말을하니 울더군요. 오해하고있다고 개드립을 처대더라고요.

 

전 '오해? 좃같은소리하네'라며 저번에 몰래들은 얘기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래도 오해하고있다고 하더군요.

 

'오늘 전화로 다시만나자고 말할려고 했어' 라고 하더군요. 전'그만 가지고놀라고 좃같은년아' 얼마나 잘사나 보자라고했습니다.

 

그남자색기보니까 연하에 기집애같이 깔쌈하게 생겼더군요. 하는일은 모르겠는데 월100만원 번다고했으니 알바겠죠.

 

그녀는' 그남자애 오늘 처음으로 집앞까지온거야. 지금 집에 없어. 얼굴보고 말하자' 라더군요. ㅎ 미친년!

 

싫다고 전화 끈자고 하니 핑계로 들릴수도있지만 마지막으로 할말이있다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 개드립!! 그리곤 끈었습니다.

 

지금 제마음요??  솔직히 그녀가 불쌍함니다. 그리고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밉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습니다...

 

제마음 이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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