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esr님 보세요

Kirth 작성일 09.10.12 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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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소환되어져 오는 경우가 더 많군요

 

주말에 PIFF에 좀 다녀오느라...

 

PIFF는 매년 열심히 가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네욤

 

 

전 여태 글을 쓰면서 '착한 남자가 되자'라는 식으로 글을 쓴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가 글을 잘못 쓴 겁니다 ㅎㅎ

 

만약, '매너있는 남자 = 착한남자' 또는 '배려심 있는 남자 = 착한남자'라고 느끼셨다면 그것 역시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착한 남자였다면

 

그렇게 여자들 많이 만나고 다니지도 않았겠지요

 

저도 바람기 쩝니다

 

다만,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자제하는 편이긴 하지만요

 

왜 배려심있고 매너있는 남자가 착한남자인가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바람둥이들은 다들 배려심있고 매너있는 남자들이 대부분일텐데 말이죠 ㅎㅎ

 

 

저는 단지 만나는 동안엔 싸우지 말자는 뜻으로 썼던 글들이 많고

 

너무 스스로에게 자신감 없이 사는 분들께 자신감 가지고 살자고 격려하려고 쓴 글이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게시판에서 한번 제가 분란을 일으켰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여유'에 대한 글이었죠

 

'재력과 마음의 여유는 같은게 아니다' 라는 뜻으로 쓴 글은데 그걸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때랑 비슷한 느낌이네요ㅎㅎ

 

 

글쎄요... 인생관까지 연결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여태까지 만나던 여자랑 헤어지고 그렇게 힘들고 슬퍼본 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연겟에서 다른 분들이 여친이랑 헤어지고 슬퍼하는 글에는 댓글을 못남기죠

 

왜냐면 제가 그런걸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위로도 할 수가 없어서 일겁니다

 

저랑 헤어진 여친들 중에선 저한테 '진짜 독하고 냉정하다'는 이야기들 하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헤어지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떠들고 제 생활하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착한 남자라는게 뭔지 나쁜 남자라는게 뭔지 사실 그 기준 자체도 좀 모호합니다ㅎㅎㅎ

 

 

너무 착한 남자를 고집하실 필요가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글이 '착한 남자가 되자'로 보였다면... 제가 글을 잘 못 쓴게 되겠네요 ㅎ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

 

이걸 때와 장소에 따라 유동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질문이 너무 철학적이고 어렵네요ㅎㅎ

 

제가 늘 쓰던 '재미로 보는 글'과는 너무 상반되는 이야기를 할려니 저도 참 버겁습니다

 

제 생각에

 

jonesr님께서 케릭터 설정이 어느 것이 더 잘되는지 판단은 본인이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글은 그저 가이드 라인일 뿐이니까 말이죠

 

너무 심각하게 제 글을 받아들이지 않으셨음 좋겠네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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