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갓다와도 첫사랑이 안 잊어지더군요.
그러면서 알바를 했고 거기서 고3 정말 이상형의 여자를 알게되었고.
급속도로 친해져 사귀게 되었어요.
이여자를 만나면서 정말이지 고등학생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세대의 벽도 없었고 잘 통했죠..자주 싸우긴 했지만요.(글쓴이는 24임.)
근데 이여자 사람을 잘 못믿습니다.
여자랑 연락하는것 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아무리 믿음을 주고 해도 저에대한 신뢰가 안쌓이는거 같더군요.
170일을만났고 정말 많은추억과 아름다운 사랑 한거같습니다.
근데 지난주토요일 제가 좀 잘못을했죠..따지고 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을..
제가 그냥 베프로 지내는 여자애가 생일인것을 알고 저녁에 잠깐3분정도를 만나서
생일축하해하며 케익을 주고 바로 돌아왔고 돌아온 후로 그친구가 저한테
'감동했다 케익고맙다' 라는 메세지를 보냈고 전 '맛있게먹어라'라는 문자메세지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리도 일요일 그녀와 데이트를 했죠..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문자를 보더니.
그냥 집에 간다더군요..그래서 집에 보냈죠..
전 사실 별일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그녀가 기분이 이정도로 나빠할일이면
내가 잘못한게 분명할꺼라는 판단하에 무조건 빌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3시간쯤 지나서 연락이 오더군요 .
'진짜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넌 아닌거 같다.연락하지마'
라고요. 무조건 잡았죠..미안하다 다신 이런일 없을거다.
월요일에도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집앞 찾아갔는데 본체만체 쌩까고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그날 저녁 다시 그녀를 만나러 갔죠. 안나오더군요. 하지만 집밑에 저가 둘이 다퉈서 찾아왔다는걸 아신 그녀 아버지가 절 부르시네요 셋이서 술 마셧죠.
무엇떄문에 그러냐. 그녀도 얘기를 했고 저도 얘기를 했습니다.
전 케익 사건이 전부인줄만 알았는데 ..그녀 저한테 쌓인게 많더군요.
미니홈피에 여자 연락 등등등 이번일로 빵~!터진거죠~
그렇게 얘기가 끝나고 그녀가 술이 그날따라 많이 취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방가서 빼놓았던 커플링 다시 끼고..아버님이 저 훈계하실떄 옆에서 몰래 스킨쉽도하고
그래서 전 다풀린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전 기분좋게 연락을 했지요~학교는 잘갔나~시험은 잘봤냐~
근데 이러더군요 어젠 자기가 술취해서 헛소리를 했다 미안하다 연락하지말라 진짜 오빠 진심으로 한순간에 정 확떨어졌다. 얼굴보는것도 목소리 듣는것도 싫다
사실 지금도 좀전에 일찍 일어나 그녀집앞에 가서 작은 이벤트하나 해주려고 1시간을 기다렸는데.
그냥 또 가버리네요..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사랑했고 잘 만나고 있었는데 이런일로 여자가 뒤돌아 서는게 이렇게 잔인한지 모르겠네요.
정말 순식간에 변한 그녀의 행동과 말투 어떻게 해도 그녈잡을순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