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룹모임 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가 참 많은 일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주 토요일날 영화 공짜표가 있었는데 부를 사람이 없어서 혼자 영화 봤다고...

그래서... 전 '아.. 아직까지.. 난 그녀에게 큰 비중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한테 오는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고....

그 얘기 듣고 전 또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그럼 내가 영화보자고... 커피마시자고 한 것도.. 단지 거절 못해서 일단 승낙한건가...'라고....

원래 월욜날 점심먹자고 하려고 했었는데...

미뤄뒀던 일을 월요일날 한꺼번에 한다고 해서... 일단은 참았습니다.

흠....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일들에 대해... 또 앞으로 해야하는 알들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데... 쫌 산만한 아이들을 맡은 것도 있지만.. 그 외에 것에게 힘듦을 느끼더라구요.

전.. 그녀에게 어떻게든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우쨰 해야하는지 ... 단지 힘내라는 말 한마디면 될런지...

그리고 아까전에 그녀와 했던 대화인데요... 한번 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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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님의 말 : 그럼 주일날 유치부 섬기고 보통은 집에 갔다 오는거야>?

그녀 ( ) 님의 말 : 아니 밥먹고, 그냥 교회에서 시간 때워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맞나...ㅋㅋ 에이... 그럼 날 부르지;;;

그녀 ( ) 님의 말 : ㅋㅋ 유치부 섬기는 사람들하고 같이 있어서 심심하진 않은데, 딱히 할건 없어. 제데로 쉬지도 못 하고ㅋ

글쓴이 ( ) 님의 말 : ㅎㅎㅎ 난 미디어팀 모임이 1시에 있어서 그전에 가거던.. 그래서 심심하믄 불르라고~~ㅎ

그녀 ( ) 님의 말 : 그래. 알겠어..ㅋ

그녀 ( ) 님의 말 : 피곤하네 누우면 잘 것 같은데...

글쓴이 ( ) 님의 말 : 그래?.. 하긴 오늘 피곤해보이더라.. 다크서클이..ㅋ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 다크서클? 다크서클은 모르겠고, 눈은 빠질 것 같더라

그녀 ( ) 님의 말 : 아... 고민되네..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볼까, 극장에서 볼까

글쓴이 ( ) 님의 말 : 어떤 건데?

그녀 ( ) 님의 말 : 500일의 썸머. 그냥 일단 받았다. 나중에 같이 볼 사람 있음 극장에서 보고, 아님 혼자라도 봐야지..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피~

그녀 ( ) 님의 말 : 왜?

글쓴이 ( ) 님의 말 : 그거 장르가 먼뎅/

그녀 ( ) 님의 말 : 로맨스일껄? 나도 잘은 몰라.

글쓴이 ( ) 님의 말 : 로멘스라....

그녀 ( ) 님의 말 : 셜록 홈즈는 어떤가?

그녀 ( ) 님의 말 : 볼만 한건가?

글쓴이 ( ) 님의 말 : 요즘 개봉기대작 있던데..

글쓴이 ( ) 님의 말 : 기억이 안나네..

그녀 ( ) 님의 말 : 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니 무료티켓 한장이가?

글쓴이 ( ) 님의 말 : ㅎㅎ

그녀 ( ) 님의 말 : 어ㅋㅋ 한 장이다.. ㅋ

글쓴이 ( ) 님의 말 : 이기적인 00양..ㅋㅋ

그녀 ( ) 님의 말 : ㅋㅋㅋ 미안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ㅋ

그녀 ( ) 님의 말 : 나도 받은거라..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CGV이꺼?

그녀 ( ) 님의 말 : ㅇㅇ

글쓴이 ( ) 님의 말 : 500일의 섬머 평점이 좋네

그녀 ( ) 님의 말 : 평일만 볼 수 있는거

그녀 ( ) 님의 말 : 맞제?

글쓴이 ( ) 님의 말 : 응

그녀 ( ) 님의 말 : 그거 괜찮다고 들었거든.. ㅋ

그녀 ( ) 님의 말 : 그래서 지금 열심히 받고 있따.. 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 아무래도 우리 순원들이랑 같이 보려고 기다리기엔

그녀 ( ) 님의 말 :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 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흠.. 난 시간 많은데~~ 작년에도 영화가자고 그랬는데 결국 못봤지? 아마..ㅎ

그녀 ( ) 님의 말 : 그 땐

글쓴이 ( ) 님의 말 : 커피도 안쏘고~~ㅎ

그녀 ( ) 님의 말 : 바빴으니까...

그녀 ( ) 님의 말 : 평일도 늦게 마쳤고

그녀 ( ) 님의 말 : 커피는 언제든 쏠 수 있따.. ㅋ

글쓴이 ( ) 님의 말 : 크크크.. 농이다.ㅋ

그녀 ( ) 님의 말 : 커피가 마시고 싶은거라면..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안다알아.ㅋ

그녀 ( ) 님의 말 : 이거 커피 안사주다간

그녀 ( ) 님의 말 : 일년 내내 우려먹겠는걸?

그녀 ( )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난...

그녀 ( ) 님의 말 : 너 혈액형이 머야?

글쓴이 ( ) 님의 말 : 어둠의 자식이니까...

글쓴이 ( ) 님의 말 : 나?

그녀 ( ) 님의 말 :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뭐게? ㅋㅋ

그녀 ( ) 님의 말 : 글세

그녀 ( ) 님의 말 : 범상치 않을 것 같다..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허걱.... 아냐.... 난 정상이야....

그녀 ( ) 님의 말 : 먼데?

글쓴이 ( ) 님의 말 : A형...

글쓴이 ( ) 님의 말 : 같나?

그녀 ( ) 님의 말 : 아니 B형 같다ㅋㅋ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 이런........

그녀 ( ) 님의 말 : A형?

글쓴이 ( ) 님의 말 : 아니.. b형ㅋ

그녀 ( ) 님의 말 : 맞나? 내가 맞췄네.. ㅋ

글쓴이 ( ) 님의 말 : 삐~~~이~~~ 형이다... 삐~~~

그녀 ( ) 님의 말 : 그럴 것 같드라.. 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와이?

그녀 ( ) 님의 말 : A형은 좀 아닌 듯

그녀 ( ) 님의 말 : 왜긴

그녀 ( ) 님의 말 : 그냥 그럴 것 같으니까.. ㅋ

글쓴이 ( ) 님의 말 : 흠... 아니야...

그녀 ( ) 님의 말 : 아니라고?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난 나쁜남자가 아닌란 말이다...

그녀 ( ) 님의 말 :ㅋㅋㅋ 누가 나쁘데? 그냥 삐형 같뎄지...ㅋ

글쓴이 ( ) 님의 말 : 므꼬..;; 같다는 건...-_- 쳇~

그녀 ( ) 님의 말 : 삐형의 성격이란 말이지. 누가 나쁜 남자래? ㅋ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 삐형의 특징이 있찌.. ㅋ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 A형과 O형은 거의 꿰고 있고...

그녀 ( ) 님의 말 : AB형은 글세... 별로 정이 가는 스탈은 아니라 알기 힘들고.. ㅋ

글쓴이 ( ) 님의 말 : 삐~~~~형은.. 그 중간?ㅎㅎㅎ

글쓴이 ( ) 님의 말 : 정이 안가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고..ㅎ

그녀 ( ) 님의 말 : 움...삐형은.. 머랄까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지ㅋㅋ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흠.. 애매하군..ㅋ 나. 솔직히.. 말하면... 전형적인 삐형같애.... 완전 판박이는 아닌디... 감수성이풍부하고.. 그런거..ㅋㅋ

그녀 ( ) 님의 말 : 그래? ㅋ 삐형이 감수성이 풍부해?ㅋㅋㅋㅋ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내가 아는 삐형하고 비슷한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좋은거야.. 나쁜거야...,,.,.ㅡ.ㅡ.;

그녀 ( ) 님의 말 : 혈액형으로 사람 스탈 구분하는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머.. 난 순전히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거니까.. ㅋ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 나랑 얼마나 잘 맞고 안맞고 정도로..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흠 .. 그럼 난 둘중에 어떤 쪽인데?ㅋ

그녀 ( ) 님의 말 : 너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B형들의 대표적인 성격으로만 말하면 B형은 별로 잘 안맞는 스탈이지.. ㅋㅋㅋ 어떻게든 티격 태격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그녀 ( ) 님의 말 :나쁘게는 아닌데 농담을 주고 받더라도 좀 그런 스탈이지..ㅋㅋ

그녀 ( ) 님의 말 : 자꾸 부딪히는 쪽? ㅋㅋ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흠.......그런거군....그런거였어....

그녀 ( ) 님의 말 : 난 일반적으로 보이는 성격보다도 그런걸로 느끼지.. ㅋ

그녀 ( ) 님의 말 : 왜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 느끼는 느낌이 다 다르잖아.. ㅋ

그녀 ( ) 님의 말 : 얼마나 마음이나 말이 잘 통하고 맞는지, 나랑 얼마나 다른지 정도로

그녀 ( ) 님의 말 : 가까워 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는거니까..^^

글쓴이 ( ) 님의 말 : 뭐.. 그건 그래...ㅎ

그녀 ( ) 님의 말 : 난 무슨 형인 것 같은데?

글쓴이 ( ) 님의 말 : 삐~~~ 형도 삐~~ 형 나름인데.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너 A형.ㅋ

그녀 ( ) 님의 말 : 맞아.. ㅋ

그녀 ( ) 님의 말 : 아무리 혈액형 나름이긴 한데.. 그래도 근본은 다른 점이 있지.. ㅋ

그녀 ( ) 님의 말 :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일 뿐..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보통 여자들은 형액형을 잘 안단 말이지..

그녀 ( ) 님의 말 : 그건 난 잘 모르겠고.. ㅋㅋ 한 땐 내가 알고 지낸 대부분의 사람들, 내가 만났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혈액형 별로 분류 해 봤던 때가 있거든.

그녀 ( ) 님의 말 : 그 때 보니까 대충 알겠더라고.. ㅋ

글쓴이 ( ) 님의 말 : 그렇구나... 나도.. 뭐.. 너도 알겠지만.. 장난 좋아하고...

글쓴이 ( ) 님의 말 : 처음 본 사람에게는 약간 경계하고...

그녀 ( ) 님의 말 : ㅋㅋ 암튼 난 느낀데로 말 한거니까. 상처 받지 마시길..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뭐.. 난 괜찮아.ㅋ

글쓴이 ( ) 님의 말 : 쏘~~ 쿨~~

그녀 ( ) 님의 말 : ㅋㅋㅋㅋ 과연.. ㅋㅋㅋ 수영 은근 집요해~ ㅋㅋㅋ

글쓴이 ( ) 님의 말 : 내가?? 아.... 커피~~ 이거?ㅋㅋ

그녀 ( ) 님의 말 :ㅋ 그건 모르겠고 그냥 내가 느낀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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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종잡을 수가 없네요..-_-;;;

b형이랑 티격태격해서 안맞는다니..  은근히 집요하다라던지...

영화껀도 그렇고... 이건 간접적인... '거부'라고 봐야할런지.....;;

참.. 알수가 없단 말이죠...ㅡ.,ㅡ;;

횃불도 당김김에 빼랬다고.. 커피 내일 사달라고 홈피에 남겨봐야겠어요.-_-;;

커피 포기할 수 없다고.... 뭐.. 말만 사달라고 하는 거지.. 돈은 당연히 제가 내려고요...ㅎㅎ

만약 내일 만났다고 하면.. 다음에 또 언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막막하군요..;ㅎㅎ;;

마지막 5번 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