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장문을 썼던 글쓴이입니다..

Nic_go 작성일 10.01.27 1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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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언과 충고 감사합니다.

따끔한 충고가 제겐 좋은 약이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 제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뭐가 두려웠던지...

제 마음을 들킬까봐 그 마음을 숨기고... 또 합리화하고 수긍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도되지 않던 오해들이 일어나고...

이것조차 덮어버리고 어쩔 수 없다며... 합리화시켰습니다..

자신감도 부족했구요....

 

예전부터 자라면서 사회적인 환경과 가정적인 환경이 큰 영향을 끼쳤던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장애인을 보는 왜곡되고 편견의시각과 너무 권위적이어서 말도 한번 제대로 못 붙였던 아버지...

그렇게 전 소극적이고 자신감부족에 마음에 난도질 한것처럼 난 상처들을 전 그대로 덮어오기 시작했죠.. 

이건 분명히 저의 책임이겠지요... 남을 탓하는 것 보단 자라온 환경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젠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절실히 말이죠..

그래서 전 오늘 그녀와 대화에서 네게 할 얘기가 있다고.. 중요한 얘기라 만나서 해야 하니까 시간 좀 내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중요한 얘기라면 요세 쫌 혼란스러워서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생각 정리도 하면서 기다리면 될거같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 전에 내가 알아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자긴 눈치 빠르다고... 그래서 전 알았다고 그랬습니다.

 

제가 밑에 글 제목을 잘못 선정한 것도 있겠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은 제 마음을 전하는 '고백'이었지...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마음은 그 후였는데 말이죠...

그녀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미안했던 사람은 바로 제 자신에게 정말 너무 미안했습니다..

맘껏 뛰고 싶어 했을 상처뿐인 심장을... 억지로 쇠사슬에 묶은채 가뒀으니까요...

이젠 맘껏 뛰게 해주고 싶구요... 

 

어쩃든 오늘 제가 저 얘기를 한 것으로 조만간 결론이 지어지겠죠...

한가지 불안한게 있다면... 제가 마음을 표현하기전에 그녀가 눈치채고 먼저 선수쳐서 고백을 못하게 되는 경우엔...

또 수포로 돌아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그녀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상황이 바뀌겠죠...

여하튼.. 여러조언들과 충고 감사합니다.

또 충고나 조언이 있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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