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부풀어 올라.

피스사이 작성일 10.02.28 1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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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사귈 때는 안 그랬는데,

 

그렇게 많이 뚱뚱한건 아니었거든요.

 

통통한 애 였는데,

 

요즘 따라 살이 찌는거 같아요.

 

허벅지가 제 허벅지 보다 두껍고,

 

뱃살이랑 기타 등등도 저보다 한 수 위인데,

 

봤을 때 많이 먹는거 같진 않은데

 

일주일에 두 세번 술자리에 아침 굶고 점심 많이 먹고 해서 그런가.

 

이거 살 빼라고 말 하면 상처 받을거 같고,

 

조금만 먹으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걸을 때 뒤에서 보면 진짜 통통거리면서 걷는거 같아요.

 

그리고 직업 특성상 여자친구는 살 뺄 시간도 없어요.

 

일하고 들어오면 바로 씻고 자야하는 하루 종일 일하거든요.

 

속물인거 같지만 다들 자기 여자친구는 이뻣으면 하는 바람이 있잖아요.

 

처음에는 이뻣는데 점점 변하는거같은 기분인거에요.

 

마음이랑 성격은 잘 통하는데 점점 애가 부풀어 오르네요.

 

어떡하죠? 살을 빼든지 헤어지든지 선택하라고 말하기에는 마음의 상처가 클거 같은데.

 

왠지 모르게 제가 개/새/끼인거 같은데 사람이 욕심 낼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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