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만나, 세 번 만남에 손도 잡고 영화도 같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고, 손을 잡았는데도 빼질 않아 이 분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구나 를
확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락이 안 된지 5일 째...
마지막 만난 다음날 카톡으로 우리 관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분 카톡 답장이 너무 성의가 없고 느리며
만나자고 했느데 다른 핑계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나름 정성을 쏟았던 터라 기분이 매우 상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디테일한 카톡 내용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라가 90%, 연락하라가 10% 정도 였습니다.
연락하라는 친구는 연락 해서 잘 안되는 거나 연락 안하는 거나 결과는 같으니 연락해보라는 것.
과감하게 연락을 하였고
그 전과 같이 대화는 어느정도 합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답장이라는 느낌이 들고..
절대 먼저 선톡 오는 경우는 없고
만나자고 금토일 중에 시간 되는 날 있냐고 하니 다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번주는 바쁘다며, 그럼 되는 날을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냥 안되겠다는 말 뿐.
저도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서 먼저 연락 안헀더니
5일째 연락이 없네요. 그냥 이대로 끝내야하나요?
아쉬움이 크고, 아쉬움 때문에 연락을 하면 성의없고 영혼없는 그 사람의 반응에 지쳐가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