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트하는데
다 좋았습니다 엄청
그리고 마지막에 의형제 영화를 보고 나오니깐 9시 50분이더라고요.
일요일이고 시내다 보니 영화끝나고 나오는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짜증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더군요. 제가 살살 달래주고 있었는데
사람이 하도 많아서 천천히 그냥 내려갈겸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극장이 대구 cgv 8층이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고 있는데 5층밑으로는 롯데 영플라자거든요.
10시다보니 장사안한다고 5층 아래로는 에스컬레이터를 작동안시킨겁니다.
제가 알기로 평소에 에스컬레이터는 작동시켜놨던걸로 알고있거든요.
그때부터 막 짜증내는데 ㅡㅡ 무슨 내가 cgv 사장 아들도 아니고
이날 에스컬레이터 작동 안시켜놓은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ㅡㅡ
무슨 제잘못인양 짜증내는데.... 아 정말 저도 표정관리는 안되고.
전 그냥 에스컬레이터 안되니깐 뭐 어쩔수 없지 엘리베이터 타자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트안에 사람은 엄청많고, 또 표정은 이미 짜증 1000%인 여자친구 ;;
그렇게 지하철까지 대려다주고 각자 집으로 헤어지고
전 줄담배 폈습니다.
도대체 제가 멀 잘못한거죠? ;; 문자도 안오네요 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