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고수 형님,누님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쿠쿠주세요 작성일 10.04.01 0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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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 차근 하나씩 풀어 나갈께요^^;;

 

일단 저는 25 그녀는 23 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 선후배구요

 

2개월전까지 저와 아주 친한 형과 1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그 선배는 휴학을 하고

 

그녀는 복학을 하면서

 

친한 형과의 가슴아픈 일, 힘들었던 일, 등등

 

동아리 술자리, 또는 이러저러한 자리에서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친해졌구요.

 

제가 그 형과 워낙 친하다보니 성격을 잘 알았었거든요.

 

저도 나름 예전 너무 사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형과 지금 그녀와 헤어진게 저랑 비슷해서 더더욱 빨리 친해 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녀 입장이고 옛여친은 형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 형은 자신의 1순위는 자신의 미래, 그녀의 1순위는 남자친구 였기 때문에

 

서로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어서 헤어진거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그 형과 친하더라도 그 고충을 알기에

 

그 때 처음 번호를 알고 위로해주고 그냥 잊으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약 일주일간 한번도 끊이지 않고 서로 문자를 했었구요.

 

대학교 엠티 때 저는 가고 그녀는 가질 않아서 내심 아쉽기도 했었는데,

 

엠티동안 문자를 하다가

 

제가 농담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녀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농담은 그녀가 제일 싫어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나름 노력해서 풀기는 했는데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고 해서 엠티 내내 찜찜했습니다.

 

엠티 복귀하는 날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문자 보냈는데

 

그 마저도 답장을 해주지 않더군요...

 

학교가서 어떻게 풀어줄까 고민중이었던 찰나

 

집 앞에 도착하기 직전에

 

집에 들어갔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아무튼 그래서 3일동안 알콜에 찌든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로 나가서

 

막창을 먹었는데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집 가정사 얘기, 옛연인 얘기 서로 다 주고 받은것 같습니다.

 

그리곤 둘다 약간 헤롱헤롱 한 상태에서(정신은 있는 상태였던거 같습니다 둘다)

 

서로 팔짱끼고 지하철역까지 가서(그녀는 술이 되면 어느정도 앵기는(?)게 있긴 합니다.)

 

갈아타는역 까지 제가 바래다 줬는데

 

집에 가서 전화하라더군요.

 

제 셔츠 단추 하나를 잠궈주면서요.

 

아무튼 그 날은 집에가서 잘자라고 전화하고 잤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제가 그녀에게 끌리고..아니 어느정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가끔 같이 밥먹고

 

문자도 보내고 하는데

 

예전보다 답장보내는 횟수가 줄어든 거 같습니다.

 

물론 레포트 때문에 바쁜건 알지만

 

조금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제가 먼저

 

문자 보내는건 아니구요

 

저도 어느정도는 밀고 당기기 이런건 할 줄 아는지라

 

완급조절 해가면서 연락을 합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친구한테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은데...

 

학교에서도 그런 뉘앙스는 전혀 없구요...

 

남자친구 있다는 말을 들은 친구도 딱 한명 뿐이구요...

 

설사 있다고 해도 아직 그다지 안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저는 친한 형때문에 고민 할 시간이 없다고 느꼇구요

 

그래서 둘이서 술먹은지 일주일만에 제가 또

 

삽겹살 먹으러 가자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한번 튕기더니

 

생각해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답장이 잘 안오는 일주일동안

 

밀고 당기는 것중에 제가 조금 많이

 

밀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문자를 먼저 씹었습니다...

 

아직 연락 안하고 있구요...

 

금욜저녁 쯤에는 삽겹살 먹으러 갈껀지 한번 물러볼려고 합니다.

 

같은 학교 , 같은 동아리라서

 

확실한거 아니면 고백을 안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장기전 할려고 준비중이긴한데

 

제가 그런거 있으면 다른 곳에 집중을 잘 못해서요...

 

그녀는 조금 활달합니다.

 

그리고 A형이구요

 

만약 이번 약속이 성사되면

 

넌지시 남친여부에 대해 떠볼려구 하는데

 

약속이 잡힐지 의문이네요...

 

여기서 포괄적인 질문은

 

1. 남친이 있다고 해도 계속 작업을 하는게 좋을까요?

 

2. 이번 약속이 잡히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포기 하는게 좋을까요?

 

3. 장기전으로 끌고가면 성공확률이 있을까요?

 

4. 약속이 성사되면 이번에 고백해도 좋을까요? 입니다..

 

물론 멘트 같은거야 늘 준비 해 놓고 있구요...

 

제 질문 말고도 그 어떤 조언도 감사히 새겨듣겟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꼭 기다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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