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제껄루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오늘 여자친구 동네로까지가서 근처 술집에서 들어가 얘기했어요..
상황자체가 여자친구가 전혀잘못이 없던터라 헤어지자는 말이 너무어렵고 미안해
눈물부터 흐르더군요.. 정신을 가다듬고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여자친구한테 차근차근 얘기했어요..
여자친구도 울더군요.. 그럼 이제까지는 가식이였냐며..
거기에대해선 만날때만큼은 정말 가식은 아니였는데. 더이상 감정이 나아지지않는다 미안하다..
나보다 좋은남자는 정말 얼마든지있고 널더사랑해줄 사람 만날 자격있는 너니까 이런식으로 얘기했지만..
저혼자 도피하는거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휴 여자친구는 너정말 개xx다 하면서 울며 나가고..
저도 착잡한 마음에.. 잠시후 자리를 떳는데 여자친구가 아직 안간거에요
제팔을 잡더니 어딜 끌고가더군요.. 어디가는데? 묻자 대답없이 걸은지 5분여
일하는 가게로 데리구와서 저한테 뭘 던지는데 보니까 거대한 200일 기념 러브장..
아오 진짜 무슨 타이밍이 이러는지 여자치군에대한 미안함이 극도로 달아서,,
그리고는 앉아서 몇분더 이야기하다 다른이유가 있는거 아니냐고 묻길레
그런건 절대아니라고.. 넌아무잘못 없다 이러니 그렇게 말하는게 더싫어! 이러더라구요..
그써놓은 러브장은 만들려고 준거니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미안하다고 나갈게 하고 집으로 왔네요..
오는길에 복학잘하구 2010 마무리잘해서 졸업잘하고 멋진인생 살아가라고 문자 보냈더니
여자친구가
'니가 그랬지 사람못믿겠다고 나도지금 그러네 잘살아 미나리 다음번에 이런경우있음 바로말해 상처 더크게 하지말고'
라더군요..
집에오는데 전화가 오길레 받았더니 '펜션취소했더라? 보니까 이렇게 보니 정신이 확드네 이제 전화할일 없을꺼야
오빠도 오빠 인생 잘살아 그럼 끊을께'
하고 마무리됐는데 200일 러브장 와서 읽어보니 아휴.. 괜히 받았나??너무 미안하네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