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데 있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할때...

더러운힙합 작성일 10.07.29 03: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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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사귄지 70일정도 되가는데요 제가 연애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여자친구와 연애관이 좀 다르네요...

마치 제가 여자가 되고 여자친구가 남자가 된 느낌? 애정표현은 항상 제가 더 갈구하고 애교도 부리고(1살 연하긴 하지만 사귀기 전부터 말놓고 지냈으니 동갑이나 다름없어요)

뭐 꼭 이런게 옳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사실 전 연애 초반에 여자친구가 보여줬던 살가움이나 사랑스러움이 좋거든요

어찌됐건 이런식으로 몇십일가량 지속되니까 제가 사귀기 전부터 그여자를 진짜 너무 많이 좋아했었는데 솔직히 쪼~금 지치기도 하네요

그 여자가 저를 사랑하고 있는건 맞는거 같긴 한데 음...서로 알거 왠만큼 다 알다보니 좀 질리기도 하고 뜨거운 마음이랄까 그런게 식어서 그런건가 모르겠지만 요즘 좀 뭔가 할말도 없고 연애도 식상하고 그러네요 문자를 아침부터 잘때까지 계속  하는것도 좀 문제인거같구요... 아 그리고 여자친구가 은근슬쩍 시간에 텀을 두고 커플비지엠, 커플대화명 뭐 이런 남들한테 우리 연애해요 하고 티내는 그런것들도 조금씩 말없이 없애가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제가 은근슬쩍 말해봤죠 너 요즘 좀 나한테 차가워진거 같다고,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것도 좋지만 우리 아직 100일도 안지났는데 조금은 알콩달콩하게 지내는것도 좋지 않겠냐고요. 이렇게 말했더니 미안해하면서 요 며칠간 좀 예전같이 해주기는 하는데 솔직히 억지로 해준다는 느낌도 좀 없지않아 있구요, 무의식중에 차가운 말들도 좀 뱉기 시작합니다 이제..

일기쓰듯이 쓰다보니까 쓸데없이 대가리가 커졌네요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좀 연애하는거에 있어서 좀 활기를 불어넣고 싶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가 혼자 심각해서 오바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저는 지금보다 더 뜨겁게(?)사랑하고 싶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쿨해질 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쓰고보니 더럽게 제 자신이 더럽게 찌질하네요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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