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알게 되어 제가 고백을 해서 2달정도 사귀다가
제가 장남이라 저희집에 잘 할 자신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던 그녀가
보자고 쪽지로 연락이 왔네요.
헤어진지 1달 조금 넘었는데 헤어질 당시 붙잡고 싶었지만 저희 가족을 짐같이 생각하는 점이 괴씸(?)해서
붙잡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나 메신저에서 쪽지를 보내고 몇통을 주고 받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보고 싶다고 한번만 만나주면 안되겠냐고 쪽지가 왔더군요.
기분이 묘하네요.
헤어졌던 여자친구도 은근히 자존심이 센편인데 이런식으로 쪽지를 보낼진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걸리는건 저희 가족에 대한 점...(실제로 제가 집에 짐이 되고 있는데;;;)
제가 지금 취직을 못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제가 공부할때 동안만 같이 있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쁜 마음이 좀 들긴하더군요.
이런 일을 어디에 상의해볼곳이 없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