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2주있으면600일인 우리커플!
거의 처음 연애하는거라
그녀에게 제 마음 다 준 저..
요즘들어 그녀가 개강과 동시에
바쁜 학교스케쥴로 인해 데이트도
거의못하고 연락도 아침과 밤에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였죠..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아서
힘내라는 문자 중간 중간 보내주면서
잘 사귀고있었죠..
지난주인가요?데이트하는데 뭔가
여자친구가살짝이상하더군요
스킨쉽도피하고,
그때부터 눈에보이지않은 무언가가....
그리고 오늘 갑자기 문자가 왔네요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 시간을 갖자'
그러더니 몇마디후 '우리 그만하자...'
이게무슨소리인거죠?전 너무나 놀라서
그녀의집에당장가서 만났습니다
'권태기가 너무 많이 왔었어'
'올때마다 쌓이고 쌓여서 지금 단점밖에안보여'
'마음이 다 떠났어'
'좀 됐어 마음 떠난지..'
눈물을애써참으며
겨우겨우 말려서 '한달만 연락하지 말기'로 했습니다..
그러더군요 '한달동안 오빠도 연락안하면 마음떠날걸?'
집에와서 그녀가 준 선물들, 같이 간 데이트 흔적들
이거보니까 참아온 눈물이 펑펑쏟아지네요 남자답지못하게..
아 첫연애라그런가요 도저히 감당히안되네요
뭔가 그녀에게 ''이유''가 있을거같은데
아무이유없다네요..그냥 자기마음이 떠난거라고
'이러다 다시 사귀어도 내마음 안 돌아올거같다'
이 소리들었을때 어후........
사실, 저희커플이 사귀면서 조금씩 많이 싸웠는데
다 제가 '잘못했다' ->여자친구 용서 이것만반복 해왔거든요
이게 문제였던건 아는데..
갑자기 일어난 오늘일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거같네요..
너무나슬프네요 600일데이트,선물들 겨울데이트등등
그녀만생각하면서계획 짜고있는데.......
감당이안되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