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무시간에 또 이렇게 글쓰고 앉았네요ㅋㅋㅋ
여기에 글 쓰는것 자체가 별로 안좋은 건데 또 오게됬습니다.
각설하고..도대체 연애 어떻게들 하시나요?
제나이 올해 32 이제 곧 33 되네요.
써보니 나이가 많은..ㅠㅠ
이나이 되도록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아~한숨만 나옵니다.
물론 스쳐지나간 여자는 몇명 있긴 합니다.
원나잇 또는 장기간(한달정도?)엔조이 상대들이라서 엄밀히 따지면 연애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저한테 있어서 여자란 2부류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제게 매력을 느끼는 여자 -> 제가 별로 맘이 안듬 -> 몇번자고 안녕함 -> 울고불고 난리남
2. 제가 매력을 느끼는 여자 -> 그여자는 저에게 큰 매력을 못느낌 -> 억지로 어떻게 이어볼려고 발악함(돈 많이씀) ->
어떻게 지속적으로 만나긴 만남 ->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흐지부지 됨 -> 이상하다 눈치깠지만 생까고 계속 평소
처럼 연락함 -> 오빠가 싫은건 아닌데 내가 지금 남자사귈 여유가 없다는 둥 오빤 여잘 너무 모른다는 둥 문자옴 -> 끝
딱 이렇게 나뉠 수 있네요.
항상 1번 여자와 2번 여자의 반복 사이클 입니다.
1번 안녕 하고나면 2번녀 등장해서 삽푸다가 맘 상처받고 추스리고 일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면 1번녀 등장
그러나 제가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좋아해 주니 만나다 몇번 자고 그래도 도저히 사랑하는 맘이 안생겨서 미안해서 안녕
그러다 보면 또 2번녀 등장 무한 반복이네요
1번녀와 2번녀의 공백이 길때도 있고 짧을때고 있지만 항상 이렇다 보니 이젠 다음 순번을 예측까지 하는 신기가 생길
정도네요.
1번 녀와 2번 녀의 특징
1번녀 : 공부는 좀 했으나 놀아본 스타일은 아님. 조신하고 조용한 스타일이 대부분. 대체로 똑똑하고 학벌좋음. 외모는
청순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나 몸매가 죽인다거나 그렇진 않음. 조금 말랐거나 보통이거나. 모르긴 해도 결혼하기 좋은 스타일.
2번녀 : 공부랑은 거리가 좀 있음. 고졸~전문대졸이 대부분. 대체로 책읽는거 싫어함. 말로하는 하이코메디보다는
표정연기나 슬랩스틱 코메디에 빵 터짐. 잘생기고 몸매좋은 남자 좋아함. 몸매가 죽이진 않아도 색기가 철철 넘치고
성깔있음. 자기중심적인 성격 대부분. 모르긴 해도 결혼하면 피곤할 스타일. 이렇습니다.
2번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어떻게 잘 안되네요..이상하게 2번녀한테 끌리기도 하구요. 1번녀는 그냥
대화만 해도 재밌다고 빵빵 터지는데 2번녀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루해 하는거 같고요.
제가 좋아하는 2번녀와 어떻게 잘 해보기 위해선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은데 뭘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포인트를 찾기가
힘드네요.
슬슬 결혼도 생각해야할 나이기도 하고..이러다 영영 혼자 살아야하는건 아닌지..ㅠㅠ
연애다운 연애 해서 결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