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넘은 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우고 헤어질상황입니다 도와주세요!

홍굴이 작성일 11.03.14 2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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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기념으로 제주도도 다녀오고 요즘 덜싸우고 잘사귀고 잇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금요일.. 같은 동아리사람들끼리 술을 마시게되어 마시다가

별거 아닌일로 약간 다투었습니다.

 

옷이 내려가 어깨가 보이길레 올려주면서 [이거 내가 존나싫어하는스타일이다]라고 하였고

그때부터 여자친구는 삐져서 [남자친구한테 싫어하는스타일이라는말을 들으면 어떻겠냐]고 해서

저는 할수있는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싸우기싫어 그냥 그래 [말을그렇게했네 기분나빴음미안하다 내맘알지?]라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똑같이 [니도오늘 내가존나싫어하는스타일이다] 라고 했습니다.

똑같이하는거보니 싸우자는건가 싶어서 열받았죠 그떄부터 말을 안하였습니다.

그렇게 네시간쯤 흘러서 열두시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나올때쯤 제여자친구의 친구이자 제 동아리여자후배가 우는겁니다.

어학연수갔다가 이번에 복학했는데 외국나가기전에 사귀던 남자가 연락해봤더니 너무차갑다며

그래서 제여자친구가 그애를 달래주면서 [너무좋아했었던기억이있어서 그렇다 그래도 참아봐]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그말이 거슬렸습니다.

 

술집을 옮긴다고 건물을 나와서 제가 여자친구를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아까 걔한테 뭐라고했는데?]

 

그러니까 제여자친구는 화를내면서 [내가뭐라고했는데!?]라고 했고

 

제가 [그걸 내가 지금 물어보는거잖아] 라고 하니 갑자기 그친구에게로 가면서 크게 이름을부르며 [내가 니보고 뭐라고했나?]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선 [*아니가] 혼잣말로 다들리게 그러는겁니다.

아무리 술이들어갔어도 열받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쪽으로가서 언성이높아지려할떄 선배들이 다 말려서 뚝 떨어져서 먼저 걸어갔습니다. 남자 여자 따로요

 

그런데 곧 쫒아와서 [내가뭐라고했다고그러는데!] 라고 하길레

 

[됐다 그만해라 시끄럽다 내일말하자]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아 씨바 끝이다 짐싸러간다] 라고 하며 저희집으로 가는겁니다 (저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합니다)

 

선배들이 따라가봐라해서 저도 집으로 갔죠

 

가방을 챙기려는 여자친구를 팔로 막으며 왜이러냐고 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귓방망이를 손바닥으로 떄려서 한대 맞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왜떄리냐고 뭐하는짓이냐고 하니 한대더 때립니다.

 

저도 더이상 못참고 침대로 확 밀쳤습니다. 그리고 엎어진 여자친구를 손바닥으로 머리를 두대떄리고 허리를 발로 찼습니다.

 

소리지르며 울고불고 난리더군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살려달라고..

 

곧 여자후배들이 경찰과 통화를하며 오더군요 그리고 전화를끊고 데려가더군요 짐을 다 챙겨서..

 

이렇게 끝났습니다. 너무 허무하네요

 

솔직히 이떄까지 이렇게 싸운적도 두세번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화해했고 더 좋은사이로 지냈습니다,,

 

이번엔 진짜 끝이라네요 왜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하고 떄린건 별일이아닌거같고

 

제가 떄린것만 심한일같이 되는건가요..

 

토요일에 마지막으로 만나서 얘기한번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해야하는걸까요...

 

저는 솔직히 헤어지기 싫습니다. 메달려야할까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제여자친구는 헤어지기로하면 마음에도없는 독한말을 합니다. 이제 진짜 끝내고싶다는둥

 

그리고 다시만나게되면 그런말할떄 너무힘들었다고 사랑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할까요?

 

제여자친구가 어떤심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싸우기전날에 진짜 결혼하고싶다고 이런느낌 처음이라고 요새너무행복하다고

 

저한테 말했던 앤데..

 

저는 처음에 까페에서 만나서 [니가 이렇게 이렇게 안했냐]는 식으로 잘못 하나하나 꼬집어주면서

 

지가 잘못한거 느끼게하고 그거 미안하다고하면 저도 미안하다하면서 그러려고 했는데

 

이건 제 희망인거같구요 제여자친구는 일단 자신의 기분이 풀려야 사과를하든 뭐든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같이 점심이나 맛있게 먹으면서 조금씩 말을붙이며 그냥 잘풀어보고싶단식으로만 말하려는데...

 

조언좀 주십시오! 문자상으론 일단 토요일에 만나서 마지막으로 얘기하기로 했구요

 

감정적으로하지말고 이성적으로 서로 쿨하게 헤어지자고 하네요... 헤어지자할떄마다 이랬지만..

 

제가 어떤식으로해야할지 고수님들!!!헬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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